* 2001년 5월 정기출조 [시작]
때는 바야흐로 2001년 5월 하고도 19일.
입큰붕어 회원들간의 친목을 도모함과 동시에, 그 동안 on-line상으로만 만나던
사람들끼리 얼굴을 익히기 위해 마련된 정출장소인 옥천 개심지에서,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하였다.
2001년 5월 정기출조 단체사진...화이팅~~
2000년 4월 8일 충북 괴신 신항지에서부터 시작한 입큰붕어 정기출조 역사상,
저녁식사 후 술자리를 마다하고 전원이 밤낚시를 하기 위해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 예는,
회원들이 전부 낚시를 하고 난 뒤 운영자들끼리 모여서, 동의보감과 사서삼경, 조선왕조실록 및
브리태니커 한국어 사전을 뒤져보아도, 비슷한 일조차 없었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저녁식사는 게눈감추듯 해치우고, 그 자리에서 시작된 10분 정도의 상견례도
회원들의 안중에는 없었는듯, 자리를 박차고 부지런히 포인트로 진입을 한 것이다.
그간 게중의 회원이 4짜를 잡아, 그것을 인식해서였을까?
아님 본 행사에 참석한 회원들이, 근 한 달 가까이 낚시대를 만져보지도 못했을까?
그것도 아니면, 1등상품이 거금을 들여 마련되었다는 비밀이 새어 나가서였을까?
어쨋든 60여명의 회원들은 밤을 거의 꼬박 새우면서 낚시에 임하였고, 혹 금번 정출에서는
근래 보기드문 호황을 누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기대가져 보았지만, 피라미라는 복병으로 인하여
그 기대는 무참하게 깨지고 말았다.
하지만 많은 붕어를 잡은 것보다 더 고귀한 것을 가슴속에 담고 돌아갔으리라 생각된다.
바로 오랫동안 이어져온 끈끈한 정....
말로만 듣던 분들을 만나고, 보고싶은 사람과 재회하고, 그리고 하고픈 이야기들을 주고 받으며
지샌 하룻 밤.....
원만한 정출이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성원을 해주신 많은 분들,
정출에 참가하신 분들이나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던 분들에게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돌아오는 7월..
금번보다 더욱 알찬 행사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회원여러분의 즐거운 출조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개심지 전경...(제방 우측에서..)
제방 우측 골자리에서 낚시하는 입큰님들..
으라차차~ 요기에 붕어가~
요기는 수심이??....인사 님
조곤니 님..
제방 우측편에서 바로 낚시..
마눌님 거기 떡밥좀...이러면 죽음(?)..어의님 가족
잠시 요기좀 봐주세요~.....
슬슬 정출의 밤은 찾아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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