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8 > 경북 경산시 자인면 적재지 [2001.07.17-18]      [이미지만보기]

*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모기도 없다..

가스난로까지 동원되는 해프닝이 한여름 밤낚시에서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 생길 정도다.

난로의 주인공은 넉짜님!

필자는 점퍼를 두 벌이나 입는 괴이한 일마저 일어났다.

사실 조금 춥기는 했지만 모기가 덤비지 않는다는 사실에 더 좋게만 느껴진 것은 사실이다.


왜 갑작스레 날씨가 그렇게까지 추워졌는지 모를 일이지만

그로 인하여 입질까지 뜸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최근 서울 경기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고 남쪽으로 향한 구름대는, 이곳 경북지역에서도

한 때 많은 양의 비를 뿌렸고 이후 이곳 조황이 좋지 못한 상황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곳으로 출조계획을 세우고 약속을 한 뒤에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알아, 어쩔수 없이

출조는 강행되어졌고 그나마 유일한게 한 곳, 적재지에서만 비가 올 때 낚시가 잘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출조지는 무조건 그 쪽으로 정해지게 되었다.

비가 많이 내린지 얼마되지 않은 때라 아직은 흙탕물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상태여서인지,

이 지역에서의 대물미끼로 사용되는 새우나 콩보다는 지렁이 미끼가 잘 먹힌단다.




적재지 전경




최상류 전경




육초들 사이에는 특급 포인트가...




제방에서 바라본 전경




실시간팀 화이팅~~ 이라고 왜치는것 같은데!!


실시간팀이 이 곳을 찾은 날은 17일...

공휴일인데다 최근 큰 비 이후 조황이 좋은 곳이 드문상황에서 이곳에서만 유일하게

호황을 보여서 인지 많은 낚시인들이 이곳을 찾았고,

특히 최상류에서는 앉을 자리조차 없을 만큼 빽빽히 앉아 있었다.

결국 실시간팀은, 가족나들이 겸해서 나온 사람들은 분명 늦은 시간까지 있지 않을 것이란

판단하에 근처에서 그 분들이 가시기만을 기다려야 했다.


기다리는 시간동안 잠시 수초치기 채비로 아무도 없는 곳에서 낚시를 했고

동행한 넉짜님은 2칸대로 한적한 곳에서 잠시 대를 담근 결과, 8치급 붕어 한 수씩을 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하여 밤낚시의 기대는 잔득 커져만 갔다.


해는 서산으로 지고 저녁시간이라 칭할 수 있는 시간...

한 분 두 분 자리를 뜨기 시작했고, 7시경에야 실시간팀도 자리를 잡고 낚시를 할 수 있었다.

이곳 적재지의 대물 출현시간대는 주로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란다.

초저녁 시간대에 입질이 거의 없었는데도 오직 새벽시간대만을 기대하며 그렇게 밤은 깊어가고

있었다.

날이 추워져서 일까?

아니면 물을 많이 빼는 탓일까?

기대하던 새벽시간대에도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1시가 지나면 혹여 입질이 들어오지 않을까?

2시가 지나면 혹시~~

그렇게 3시를 넘기고 날이 밝아질때까지도 별 다른 상황은 전개되지 않았다.




공휴일이라 제법 많은 사람들이...




큰비가 오기전에 재미를 많이 봤다는데...기본이 35cm




넉짜님 낚시모습...




한여름에 왠 난로가~~




독사의 낚시자리...오늘은 6대만


분명 뭔가가 맞지 않는 것이다.

최근 계속해서 쏟아졌던 붕어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나왔다는데...

어떤 조사는 아예 혼자서 들지도 못할 정도로 많이 잡은 사람도 있다는데

이제는 휴식기로 접어드는 것일까?


경산지역 취재.

때를 맞추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역력하다.

역시 이번에도 한 발 늦었구나 하는 생각을 저버릴 수가 없었다.


경산지역에 그토록 많은 저수지에서 큰 비 한번으로 대부분의 저수지가 흙탕물로 변하면서

일제히 조황이 좋지 못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적어도 이번 주는 지나야 예년의 조황을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고,

아직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지 않을 것을 감안하여 배수를 하는 저수지가 많다는 것 등등의

상황을 잘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일주일째 자리를 지키고있는 현지꾼...밤에는 왜 주무시는지??




실시간팀 조과..




이쁜 7치급 쌍둥이...낮에잡은 8치 두수는 현지꾼이 매운탕으로 스~윽




최대어 23cm




넉짜님 저좀 살려주세요~ 네!!




자인권에는 이런 소류지들이 무수히 많이 있어요!!


[경북 경산 적재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1년 7월 17일 20시 ~ 18일 08시

* 장 소 : 경북 경산시 자인면 적재지

* 취 재 : 넉짜님, 독사

* 날 씨 : 맑음 (기온 급강하)

* 수면적 : 5만평내외의 평지형 저수지

* 포인트 : 최상류 수초대

* 수 심 : 1미터내외

* 조 과 : 최대 8치 2수 및 그 이하 6수

* 미 끼 : 지렁이

* 입질시간대 : 22시 ~ 24시

* 낚시대 : 2.0칸 ~ 3.2칸 6대 --- 독사기준

* 채비 : 2.5호원줄, 2합사목줄, 9호바늘 --- 독사기준

* 기타 :

  - 기온 급강하 및 밤이슬이 심한 상황이었음.

  - 장마를 대비하여 현재까지 많은양의 배수가 이루어지고 있음.


취재 -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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