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8 > 충남 청양군 장평면 도림지 [2001.09.11-12]      [이미지만보기]

낮에는 피라미, 밤에는 구구리 ??


청양의 도림지,

축조된지 이제겨우 8년 정도의 신생저수지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벌써 35cm가 넘는 붕어들이 자주 선보이면서 낚시터로써의 면모는 이미

갖추어져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이곳 저수지에는 새우나 참붕어 그리고 피라미등등의 붕어가 빨리 자랄 수 있는

좋은 조건들은 갖추고 있어 대물들이 많음을 뒷받침해 준다.




제방에서 바라본 저수지 전경....우측 첫번째 골이 포인트라는데!!




최상류에서 하류를 바라본 전경




최상류 도로 건너편에는 집터도 보인다..


계곡형 저수지이지만 저수지 주변으로 도로공사가 한참이라 그런지 어수선하지만

축조시 처리되지 않은 나무들이 물에 잠겨있어 주변환경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환상적인

분위기를 갖춘 곳이다.

수질또한 전혀 오염되지 않은듯 해보이는 것이 더더욱 이곳이 좋아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곳에도 낚시꾼이 스쳐지나간 흔적, 쓰레기는 어쩔 수 없기는 다른곳과 마찬가지였다.


실시간팀이 이곳에 도착했을때 이미 두명의 조사님이 낚시를 하고 있었으며

그사람들과의 잠시동안 이야기끝에 일주일전에 이곳의 조황이 매우 좋았다며 그때의

손맛을 잊지못해 또다시 온것이라 이야기를 해주었다.

하지만 낮시간에 대를 펴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잠시 대를 담궈봤지만 너무나도 개체수가 많은

피라미들을 피할수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낮시간에는 낚시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려야 했다.




한낮에 달려드는 피라미들...




아침에 잠시 눈을 붙이는 붕신님




앞쪽에서부터 붕신님, 독사, 피쉬랜드 사장님, 방랑자님




수위하강에 맞게 낚시자리도 아래로 아래로...




평평하게 잘 닦여진 텐트자리..




물빠진 최상류 전경


2시경 이곳에 도착했지만 낚시대를 펴놓고는 낚시는 전혀 할 수 없는 상태라 어두워지기만을

기다려야 했다.

오래간만에 가져보는 여유시간 잠시 잠도자고 저녁식사도 미리 해결하는 등

여유시간을 다 보내고 어둠이 깔리는시간,

본격적인 낚시가 시작되었고 얼마지나지않아 피라미의 성화는 언제 그랬느냐는듯 완전히

사라지고 분위기가 고조되는 순간,

이쪽저쪽에서 입질을 받고 끌어내는 고기는 구구리였다.

한마디로 피라미와 바톤터치를 한것처럼 피라미 입질 끝나고 구구리의 입질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생미끼(지렁이/새우/참붕어)에 구구리가 덤비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급기야 떡밥까지 먹어치우는 극성스러움을 보이는 것이었다.

이 난국을 어떻게 해쳐나가야 할지??

약 2시간여를 구구리와 씨름하다가 방랑자님이 달아놓은 새우미끼에 드디어 붕어가 서서히

비치기 시작했고 이어 다른곳에서도 간간히 붕어가 비치기 시작했다.




아산 피쉬랜드 사장님 낚시모습




현지에서 채집한 새우들...




이곳에서도 역시 방랑자는 새우낚시!!




붕신 님의 낚시모습


그런데 유독 필자의 자리에서는 구구리로 추측되는 입질이외에는 아무런 찌의 변화를 알 수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기를 새벽 4시,

이 시간에는 주위에 아무도 없었고 필자는 최후의 발악을 해야할 시간이었다.

그 시간 붕어를 보지못한 사람은 필자 밖에 없었기에 잠을 잘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

마음 깊숙한 곳에서 발동하는 안량한 자손심이 문제였던 것이다.


그로부터 1시간이 지난 새벽 5시,

드디어 필자의 낚시대에서도 붕어입질이 시작되었음을 느낄수 있는 첫 입질이 시야에 들어왔고

얼마지나지 않아 붕어를 볼 수 있었다.

새벽시간 시작된 입질이라 한동안은 계속될 것으로 판단되어 자리를 뜰 수가 없었다.

정확히 한시간동안 입질이 간간이 있었고 그 한시간동안 3마리의 붕어를 잡을 수 있었다.


새벽 6시를 넘기면서 다시 구구리에서 잠시잠깐 붕어가 비치더니 이내 피라미 입질이

시작되었다.

피라미 입질을 확인하고서야 잠자리에 들 생각을 했고 사실상 그 시간이 실시간 마감시간이라고

판단했고 실제 잠시 눈을 붙이고 나온시간 모두 철수를 했으며

피라미와 구구리의 합동공격에 완전히 넉다운되는 하루였다고 볼 수 있는 날이었다.




밤에는 이놈들 때문에 생미끼 사용이 두려울 정도...간혹 떡밥도 냠냠




철수하는 방랑자




피쉬랜드 사장님... 일찌감치 철수하고 도 닦는중...^^




독사의 살림망...최대 7치




방랑자 살림망...그중 한 수는 붕신님 조과^^




최대어 7치


이곳 도림지의 호황기는 찬바람이 부는 가을을 시작으로 초겨울까지가 최고의 호황기로

알려지는 것을 볼때 지난밤의 기온조차도 쌀쌀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으니 앞으로 얼마지나지

않아 이곳의 호황이 이어질것으로 짐작되며 그렇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도림지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9월 11일 19시 ~ 12일 08시

* 장소 : 충남 청양군 장평면 도림지

* 취재 : 방랑자님, 아산 피쉬랜드 사장님, 붕신님, 독사

* 날씨 : 맑음

* 수면적 : 10만평이상

* 포인트 : 최상류

* 수심 : 방랑자님 2미터 내외권 / 독사 3~4미터권

* 조과 : 최대 7치포함 10여수, 구구리 다수

* 미끼 : 새우, 참붕어, 옥수수, 떡밥, 지렁이 (한밤중에는 새우우세, 새벽시간 떡밥우세)

* 낚시대 : 2.5칸 ~ 3.6칸 4대 ... 독사기준(새우낚시 1대, 떡밥 3대)

* 채비 : 2.5호원줄, 2합사목줄, 6호바늘 ... 독사기준



** 도림지 조황문의는 아산 피쉬랜드로 문의 바랍니다.

취재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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