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8 > 충남 논산시 양촌면 신흥교 아래둑 [2001.07.31-08.01]      [이미지만보기]


* 스마일 입큰붕어^^



그동안 정출이다 뭐다 하면서 바쁘게 돌아다니는 사이

한쪽에서는 솔솔 재미를 보는 곳이 있었으니....

그동안 필자가 가까이 있으면서도 시간이 없어 가지 못했던 곳.

일주일 전부터 논산지(탑정지)에 유일하게 밤낚시가 되는 곳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도 찾아 가보지 못했었으니....

평소 알고 지내던 사장님으로부터 탑정지에서 밤낚시에 붕어를 볼 수 있다는

말을 직접 듣고는 엉덩이가 근질거렸으니...

급기야는 비밀둠벙에 앉아 있는 하프님을 호출시키고,

얼마 전 딸을 낳았다고 시큰둥한 터프가이 님을 꼬드겨 탑정지로 출발...

(딸키우는 재미를 모르는구먼^^)




탑정지의 저녁풍경




수초에 바짝붙여 대물을 노려보는 하프님




신흥교 아래쪽 포인트


포인트로 진입하려니 어떤 조사가 들어가는 입구에다가 차를 떡~~ 받쳐 놓은게 아닌가?

이런...

다른 조사들도 그 차 때문에 이리저리 차주인을 찾아다니고,

실시간팀 일행은 은근히 화가 났으면서도 내심 안그런 척...ㅠㅠ

저쪽에서 어슬렁 어슬렁 한 명이 다가온다.

-마이콜 : 이 차 아저씨꺼예요?

-차주인 : 그런데요...

-마이콜 : 차좀 빼주세요. 이 차 때문에 엉망입니다.(약간 미소를 띄며)

미안한 기색도 없는듯...(웃으면서 미안합니다 하면 좋으련만)

막았던 차가 빠지고 포인트로 진입...

대를 피는데 어둠은 깔리고...

대둔산쪽에 비가 많이 내렸는지 계속 물은 불어나고 있었다.




중류권을 보고




하프님의 살림망...ㅠㅠ




아침 해는 중천에 떠있고...




예비 입큰붕어 회원 강성범 님 살림망 1


아까 길을 막았던 차주인이 다시 오더니, 실시간팀과 동행한 알고 지내던 사장님에게

가서는 "아저씨 혹시 00고등학교 안나오셨어요?"

"예...나왔는데요.."

"혹시 00 아니냐... 나는 00 인데..."

"그러냐...반갑다...악수나.....ㅠㅠ"

바로 반말로 주거니 받거니 한다.

아까는 미웠는데.....

하여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동창도 만나고, 아는 사람이 좋긴 좋은가 보다.

저렇게 금새 서로 반말을 해버리다니....

모르는 꾼들이라도 서로 반갑고 웃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런데 필자는 낚시하는 동창하나 없으니, 어딘가에는 낚시를 좋아하는 동창들이 있을텐데....

학교 다닐 때는 내가 낚시를 한다는 것을 아는 친구들은 동내친구들 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러고 보면 필자도 활발한 성격이라 생각했는데, 어렸을 적에는 꾀나 내성적인 면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아는 사람이 낚시를 좋아한다면 왜그리 반가운지...




예비 입큰붕어 회원 강성범 님의 살림망 2




예비 입큰붕어 회원 강성범 님.. 사진 언제 나와요?




제일 큰 녀석으로 찰칵!! 그러나 6치 ㅠㅠ




수줍어 수풀속으로 모습을 감추려는 탑정지 붕어


낚시터에 가면 거의 웃는 사람들을 못본 것 같다.

어느 때는 말을 붙이기도 힘들고, 낚시를 하는 사람이면 마음에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녀보면 무슨 불만들이 그리 많은지 말붙이기도 어려우니....

우리나라 사람은 웃는 연습부터 해야할까 보다.


5시까지만 해도 소나기가 많이 퍼부었는데, 탑정지에 도착해서는 날씨가 맑아지고 있었다.

바람도 시원스럽게 불고...

낚시하기 딱 좋은 날씨인데, 계속해서 마자가 설쳐댄다.

취재팀과 동행한 사장님은 연신 붕어를 걸저내고, 그 분의 동생도 연신....

그러나 고만고만한 잔챙이만 나온다.

이틀 전까지만 해도 씨알이 좋았다는데....

입질은 이쪽만 없는 것이 아니라 수초 바로옆에다 채비를 드리운 하프 님도 마찬가지였다.

아니 아예 찌가 꼼짝도 안하는 모양이다.

터프가이 님은 아예 낚시할 생각은 안하고 사장님 동생과 친분이 있어 그쪽에 가서 이야기만....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입큰붕어 홍보를 했다나?....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ㅠㅠ




건너편에도 많은 낚시인들이...




어떤 &#$$@%@^@%&@@가 버린거야!!!




저쪽이 비밀 포인트인 것 같은데...




강성범 님의 낚시모습


밤 11시.

눈이 자꾸 내려가고 갑자기 피곤이 밀려와 조금만 자고 해야지 한 것이 일어나지 다음날 6시...

으악!!!

-마이콜 : 왜 안깨웠어요??

-하프 님 : 피곤한 것 같아서 그냥 나뒀어.(자상도 하셔라)

-마이콜 : 어케 좀 잡았수?

살림망을 들어보니 잔챙이 몇 수...

하프 님은 자리차이가 심하게 나는 것 같다고 하신다.

취재팀과 동행한 강성범씨에게 가보니 씨알은 작지만 꽤 많은 붕어들이 살림망에 가득...

사장님의 동생인 강섬범씨는 탑정지 골수꾼이며 이곳을 자주 찾는다고 했다.

입큰붕어에 자주 들어가는데 아직 회원가입은 않했다고...

때는 이때다 싶어 입큰붕어 홍보를 입이 닳도록 했으니, 아! 나도 입큰붕어 골수꾼인가보다.^^

결국 강성범씨는 입큰붕어 회원에 가입하겠다고 했으며 벌써부터 아이디 생각에 골머리가 아픈듯.....

이날은 비록 낚시다운 낚시는 하지 못하고 남의 붕어만 구경하였으나, 입큰붕어 회원 한 명을 더 알게되어

돌아오는 발길이 가벼웠다.




두 바늘에 다 걸려버린 마자.. 요 녀석은 바로 방류^^




신흥교를 바라보고...




충청도 쌀은 이슬을 먹고 큽니다^^


[탑정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1년 7월 31일 18시 ~ 8월 1일 08시

* 장 소 : 충남 논산시 양촌면 신흥교 아래둑

* 취 재 : 대전드림팀(마이콜, 하프) * 날 씨 : 낮에 소나기. 밤에 차츰 맑아짐

* 수 심 : 1,3미터 내외

* 조 과 : 드림팀 6수, 동행인 40여수 이상

* 미 끼 : 짝밥

* 입질시간대 : 밤 8시경부터 새벽 5시경까지

* 낚시대 : 2.3칸,2.7칸 2대 (마이콜 기준)

* 기 타 :

-계속적인 오름수위

-자리에 따라 조과의 편차가 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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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드림팀] 마이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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