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8 > 경북 의성군 금성면 나부골지 [2001.07.19-20]      [이미지만보기]

* 한국땅이 진정 작은것일까요??



경산에서 전남으로 방향을 바꾸어 출발을 했다가

전남권 소류지를 소개해 주신분의 부탁으로 4명 모두가 가지 못하고 방랑자님과 큐리오맨님만이

전남의 소류지로 향하고 필자와 넉짜님은 경북에 남기로 한것이다.


소류지를 소개해주는 사람과 소개를 받는 사람,

경우에따라 입장이 난처할때가 많다.

많은인원을 제한하는것과 대부분 취재를 하지 않을것을 약속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심정을 백분 이해하고 있었기에 극구 전남권 동행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무너미에서 바라본 저수지 전경...




저수지에서 바라본 구름위의 산...


경산에서는 이미 철수를 한 것이고 이왕 이렇게 길을 나섯기에 다른지역을 취재하기로하고

찾아간 곳은 경북 의성군이다.

대물낚시를 할수 있는 곳을 찾기위해 의성군 일대 저수지를 물색하고 있을무렵,

실시간팀은 사곡면에 있는 토현지를 지나게되었고 그곳에서 조황 확인차 잠시 머물렀을때

전남의 소류지를 소개해 주신 붕어연구소 소장님을 만나게 된것이다.

이정도만해도 한국의 땅이 작은것인지 의문을 가질만한데




애마 앞유리에 맺힌 빗물...




애마가 왠 고생...!! 쥔장을 잘못만났나??


그곳 소류지에 먼저 들어가 가이드를 하고 있던 분마저 필자가 아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을때는 서로가 한바탕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결국 동행을 했어도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었는데라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그곳에서도 누군지를 밝혔으면 동행을 허락했을것이란 이야기를 한다.


낚시를 다니다보면 이같은 우연한 만남이나 생각지도 못한 일들을 경험하는 일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럴때마다 흔히들 하는 웃으게 소리로 좁은땅에서 죄짛고 못산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곤한다.

언젠가는 우연하게라도 만난다는 것인데 이번 의성군 실시간에서 다시한번 실감하게되었다.




상류에서 바라본 전경




제방권 전경...무너미 바로앞이 포인트라는데...




상류전경...제일멀리보이는 곳이 수초가 많은지역...


이동하면서 이런 재미있는 경험을하고 결국 찾아간 곳은

금성면 하리의 나부골지,

최근 대물이 많이 나왔다는 소문이 있었는지 저수지에는 많은 낚시인들이 찾아와 좋다는

포인트에는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정도다.

이날 저수지를 찾은 낚시꾼은 대략 30여명내외,

평일인데도 이정도라면 그동안의 조황을 짐작하기에는 충분한 상황이었다.




독사의 낚시자리...




몇일만 기다리면 노란꽃을...


실시간팀이 도착한 시간은 저녁7시경,

제방권에서 최상류까지 포이트를 확인하고 결국 자리를 잡은곳은 중류의 수초대,

자리를 잡고 대를 펴면서 동시에 캐미불을 밝혀야 할 정도였다.

오늘도 역시 미끼는 콩과 새우,

7대의 낚시대에 콩과 새우를 골고루 달고 입질이 오기만을 기다린지 30분여 지났을까!

넉짜님의 1.7칸대에서 아주 시원하고도 하늘을 찌를듯한 찌솟음이 이루어 진것이다.

1.7칸의 새우미끼를 먹은놈은 앙탈진 저항과 함께 수초를 휘감고 있었다.

잠시후 반 강제적으로 끌어낸 놈은 8치급 붕어였다.




중류 수초대 포인드...넉짜님은 이곳에서




풀숲을 헤치고 나오는 넉짜님!!


시작부터 좋은소식에 오늘은 예감이 좋다는 생각을 하고있었고 주위에서도 간간히 붕어를 잡아내는

것이 일내겠구나라는 기대감 속에서 부푼마음으로 낚시를 할 수가 있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

몇시간이 지나도 찌에는 반응이 없는 것이다.

정녕 그 한마리로 끝이란 말인가??

그래도 주위에서는 간간히 첨벙거리는 소리가 들리곤 하는데...

필자의 낚시대는 정확히 7시간동안 꼼짝도 않는 것이다.

피곤함과 틈을주지않는 모기 그리고 꼼짝도 않는 7개의 작은 불빛,

이모든 것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방법은 애마속에 준비된 잠자리로 드는 것이었다.

사실상 잠을 자기로 결정한 새벽 3시에 실시간은 마감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총조과...아이고 쑥스러워라!!




잘생긴 8치가 그래도 꽝은 면하게 해줬네요!!


이시간까지 조과는 8치급 한수와 5치급 한수가 전부다.


잠을 자고 일어났을때는 이미 잔챙이들의 성화가 심해져 있는 상황이었고

저수지를 가득 메우고 있던 낚시꾼들은 대부분 철수를 한상태였고 쏱아지는 비많이

실시간팀을 반기고 있었다.




수확을 할때가 되어가는듯...




고향앞으로...넉짜님은 넉짜되서 다시 만나자고하면서...


경북지방의 새우낚시와 콩낚시,

아직은 부족한점이 많아서 일까?? 대물과의 상면이 자꾸만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드는 대물낚시,

언젠가는 그 짜릿한 손맛을위해 경북권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나부골지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7월 19일 20시 ~ 20일 08시

* 장소 : 경북 의성군 금성면 하리 나부골지

* 취재 : 넉짜님, 독사

* 날씨 : 19일 맑음, 20일 오전한때 비

* 수면적 : 3만평내외

* 포인트 : 중류 수초대

* 수심 : 2미터 내외

* 조과 : 8치, 5치 각각한수

* 미끼 : 새우, 콩, 참붕어 --- 현지꾼은 대부분 콩미끼 사용

* 낚시대 : 2.0칸 ~ 2.9칸 7대 --- 독사기준 / 이날은 3.5칸이상 긴대가 유리

* 채비 : 2.5호원줄, 12호바늘

* 기타 : 경북지방에서도 최근 새우를 구하기가 쉽지않은 상황임.


취재 -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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