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8 > 충남 서산 양대마을 양대리지 [2001.08.21-22+]      [이미지만보기]

* 수초와 모기들의 천국^^ 양대리지



이름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꾼들의 발길이 뜸한 곳 양대리지!

아무도 찾지 않는 저수지에 혼자서 호젓하게 낚시를 한다함은

상상만해도 가슴이 벅찬 일이다.

새우나 참붕어에 밤새 두어번의 찌올림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워얼척 님과 함께 찾아간 양대리지.

몇해 전 대낮에도 시원한 참붕어 입질로 꾼들의 발길을 머물게 했던 곳.

몇해 전 기억이지만 오래된 기억으로만 간직한 채......

애마를 몰아 양대리지를 찾았으나 전역이 말풀과 부들, 그리고 육초를 끼고 감싸는 듯한

마름들...

저수지가 직사각형 모양을 갖추고 있어 축구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확트이고 넓다.




애드맨의 낚시자리




워얼척 님.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양대리지 하류쪽 전경


포인트 확인차 차에서 내려 저수지 수면을 살펴보니 온통 수초천국!

취재진의 가슴은 이때부터 쿵닥 쿵닥......^^

상류쪽으로 연안을 따라 길게 이어진 농로를 따라 중류에다 본부석을

차리고 (새우낚시나 참붕어 낚시는 "확률게임"이라 했던가--)

경기에 임하는 자세로 수초낚시대를 하나 둘! 필때 쯤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


오후 7시쯤 되었을까?

지렁이 미끼를 쓸까하다 낚시점에서 싸온 큼직한

새우를 달아 던져놓고 기다리길 얼마쯤 되었을까?

처음으로 찌가 움질하더니 초리대를 쳐박는다. 흐미 .......

실수없이 챔질에 성공했으나 뭔가 낚시대에서 손목으로 진동이 전해지는

순간!!

"빠각~빠각" 으~메 빠가사리다!

첫 입질에 빠가사리면 앞으로도 계속............^^




상류쪽은 수초낚시가 아니면 불가능할 정도로 수초가....




입질을 기다리고 있는 워얼척 님




애드맨은 수초만 있으면 가슴이 벌렁 벌렁


가을을 알리는 풀벌레 소리가 요란하게 들릴 즘

짙은 어둠이 저수지를 감싸고, 미끼를 갈아주고 케미를 응시했지만 밤 12시가 되어도 마찬

가지다.

필자가 빠가사리 두어마리, 워얼척 님도 빠가사리 두어마리 그것이 모두였다.

한숨 눈을 붙이기로 하고 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차안은 모기들의 왕국 그 자체다.

차라리 모기한테 이몸을 맏기느니 낚시를 하자.

슬금 슬금 올라오는 입질이 한번쯤은 있겠지 하고 밤을 꼬박 세웠지만,

예측은 빗나가고 말았다.

아침이 되자 피곤해서 잠깐 차안으로 들어가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참붕어는 이렇게^^




저수지 전역에 다양한 수초가....




새우망에 채집된 대물미끼...




스윙낚시를 해보기도 하지만...


다시 자리로 갈 즈음

워얼척 님의 수초대에 입질이 왔나보다.

'휘~익' 하는 바람을 가르는 듯한 소리가 여운을 남기기도 전에

눈으로 본 것은 아니지만 워얼척 님은 "4짜다!" 라는 괴음(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과 함께 빈낚시대만 허공을 가르고 ....(워얼척님의 말을 빌어 분명 확인했다고 함. 4짜 얼굴)

놓친 고기가 크다는 속담도 있지만......^^

워얼척님 의 상기된 얼굴을 보다 못해 한마디 위로를 ....

워얼척님! 그냥 편하게 가물치라 생각하세요 !(근데 크긴 컷나봐요 얼굴이 상기된 걸 보면)

그렇게 양대리지의 후일담으로 낚시는 마감되고 말았다.




미끼를 갈아주려고 했는데 구구리가 ㅠㅠ




한우물팀의 조과




찌를 끌고 가는 녀석의 정체는?




양대리지 최상류에서 하류를 보며..


양대리지는 수초가 많고 수심 또한 적당하여 마릿수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새우나 참붕어의 서식여건이 좋아, 생미끼 낚시는

그 어느 낚시터보다 유리하다고 본다.

낮낚시에는 피라미나 새우 등 잡고기 극성이 조금 심한 편이지만,

끈기있게 낚시를 하다보면 분명 월척급 붕어와 상면하리라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관리실 입구에서부터 돋아난 부들지역은 스윙낚시가

가능하고 제방을 따라 길게 난 뚝방으로는 수초치기가 무난하다.




중류에 위치한 수초섬.. 그림 좋네요


[양대리지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8월 21일 19시 ~ 22일 10시

* 장소 : 충남 서산 양대마을 양대리지

* 취재 : 실시간 한우물팀

* 날씨 : 맑음

* 수면적 : 3만~4만평 내외

* 포인트 : 관리소 우측편 둑방길 중간지점

* 수심 : 1미터내외

* 입어료 : 5천원 (저수지 청소비 )

* 조과 : 토종붕어 최대 24cm 1수 / 빠가사리 6마리

* 미끼 : 밤에는 새우 낮에는 참붕어

* 낚시대 :4.5-5칸 수추낚시대... 애드맨 기준

* 채비 : 4호원줄, 3합사목줄, 향어 10호바늘 애드맨기준

** 양대리지 조황문의는 음암 강바다낚시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취재 - [한우물팀] 애드맨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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