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지 트로이카 중의 하나.. 두모소
조정지댐에서 목계교사이에 충주권의 沼낚시의 트로이카라하면,
두무소(약 2만여평), 장자늪(약 5,000평), 조터골(약 4만여평)을
이야기할 수 있다.
이미 이 3곳의 수위는 조정지댐의 대규모 방류로 수차례나 넘쳤었기에
힘좋은 강고기들이 그 양으로보나, 종류로 보나 상상 이상으로 유입되어
있다.

두모소 전경 1

두모소 전경 2
호우경보가 주의보로 바뀌면서 沼에 유입된 흙탕물이 어느 정도
가라앉기를 기대하고 두무소(옛날 이무기의 머리를 동네사람들이 여러차례
보았다하여 지어진 이름)로 출조지를 정했다.
붕어가 먹이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불안감이 없어야한다.
이런 이유로 물색은 불안감과 직결되어 대체로 沼낚시에서는 다소 탁한
물색일 때 유리하다.
그런데 물이 뒤집혀져서 뻘흙물이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가미의
호흡활동에 지장이 많으므로 먹이활동을 소극적으로 한다.
두무소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6시반 경.
물빛을 보니 흙물이 채 가라앉지 않아 회색과 황토색의 중간이다.
포기하고 다른 장소를 생각하다가 강행하기로 결심하고 돌무덤 포인트에
불편하게 자리하고 2.1, 2.3, 2.5대를 펴고 어떤 미끼를 붕어가 공격하는지
뷔페식 식단을 만들어 (지렁이, 신장떡밥, 백색유혹, 어분) 각각 바늘에
달아 투척한 지 2시간여........
감감무소식.....

도로변에서 바라본 두모소

沼의 최상류

바위위에 자리잡고 낚시중인 송암 님
"그래 원칙을 벗어나면 결과에 예외가 없지....음"
이런 생각을 하며 사전조사의 미흡에 자책을 하며 휴식.
새벽 4시에 자리에 앉자 2.3대와 2.5대 2대로 신장떡밥과 어분을 각바늘에 달아
성실한 투척활동을 시작한 지 1시간정도..
2.3대에 예신도 없이 천천히 찌가 오른다.
우욱..
수심 3미터에서 억센 강붕어 7치가 수차례 처박는다.
바로 이어서 2.5대에서 찌오름...
8치붕어가 월척인양 힘을 쓴다.
탁한 물속에서도 급류에 시달리면서 소비한 에너지를 보충하고 있는 것이다.
학암 님도 뒤늦게 자리하셔서 몇 마리 거드신다.

철수 준비중인 학암 님

앞에 보이는 곳이 송암과 학암 님의 포인트

지진이 났나?

흙탕에서 건진 붕어^^
이렇게 7시반까지 10여수를 잡고 철수하려는데 학암 님이 대물용으로 펴놓은
3.6대 외바늘, 12호바늘 지렁이 10마리 꾀기 채비의 긴 찌가 슬슬 올라온다.
9치 붕어가 마치 잉어처럼 휨새를 보여준다.
이제 본격적 沼낚시의 신호탄을 보여주는 것이다.
강계 주변에 알려진 유명沼나 늪이 아니더라도 강물의 범람으로 고인 물이
상당히 많이있다.
2,000평, 1,000평, 아니 100평이라도 사전에 지역주민들과 정보교류만
할 수 있다면 큰 재미를 볼 수 있는 때가 바로 지금인 것이다.
대체로 沼낚시는 밤낚시 보다는 해거름 무렵과 새벽에서 오전 9시까지가
피크타임이므로 무리하게 철야를 하기보다는 나오는 시간에 집중적으로
낚시를 하는 것이 건강상, 그리고 조과면에서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제법 큰 씨알들만....

두모소 입구의 노천식당
[취재종합]
*일 시 : 2001년 7월 31일 - 8월 1일
*장 소 : 충북 충주시 목계면 두모소
*날 씨 : 흐리고 가끔 비
*취 재 : 지독한팀 송암
*동행취재 : 학암 님
*채 비 : 2.3대, 2.5대 망상어 8호바늘(송암기준)
*미 끼 : 떡밥, 지렁이
*조 과 : 9치 1수, 8치 3수, 그리고 4-6치로 15수
두무소 입구에 노천식당이 있어서 식사와 약간의 주류, 안주류도 해결할 수 있슴.
** 두모소 가는 길과 조황문의는 이곳을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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