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8 > 전남 강진군 신전면 사초수로 [2001.08.23-24]      [이미지만보기]

* 남도의 신생수로 '사초'



이틀 전 출조를 약속 했지만 남쪽의 바람이 만만치 않아 미루다,

물보고찌보고 님의 성화에 차는 벌써 전주톨을 들어선다.

입큰붕어 광주특파원인 유성낚시에 도착하니 붕어맘 님이 먼저와 반갑게 맞아준다.

유성낚시 사장님과 반가운 덕담을, 그리고 사초수로의 많은 말씀을 해주신다.

사초수로......

*5년정도 生 신생 수로임(아직까지 공사차량이 다님)

*수로의 염도를 빼려고 작년까지 많은 배수를 했다고 함.

*작년 일명 청거시 사건이 있었다고 함(미끼는 물론 청거시)

*작년에 월이 천 여수가 나왔다고 함.



광주 특파원 유성낚시 사장님. "입큰님들 안녕하세요!"




영암을 들어서니 국립공원 월출산이..날이 흐려서 잘 않보이네요




사초수로를 들어서기 전 작은 지류. 물이 많이 빠졌다.


새로운 낚시터에 간다는 설레임과 월척낚시 사장님과 아쉬운 덕담을 뒤로한 채

영암을 지나 목적지인 전남 강진군 신전면 소재 사초리에 도착한다.

신전 간척지라고도 하는데 흔히 이곳을 사초수로라 한다.

여느 저수지도 그러하듯이 이곳 수로에도 배수(?)가 한창이고, 사초수로 지류인 작은

수로들도 물이 많이 가물어 있었고, 본 수로의 양수장은 물을 뿜어 올리고 있었다.

먼저 수로의 상류로 올라간 일행은 수로의 수위를 판단하며 하류로 이동하여,

말풀이 제법 있는 중류권에 수심을 체크하는데, 4,0대가 50cm 밖에 나오지 않는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은 .... ㅠㅠ

서둘러 짐을 내리는 물보고찌보고 님과 붕어맘 님의 무언의 행동에 그저,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는 말 처럼 아무 생각없이 낚시가방을 챙기면서 동행을 하였다.




사초수로 상류를 보고




사초수로 하류권




어디가 포인트 일까...? 붕어맘 님.


물보고찌보고 님은 낫을 꺼내 들어 3명의 자리를 만드느라 분주하고,

붕어맘 님은 이쪽이 좋을까? 저쪽이 좋을까 하고 분주한 가운데,

필자는 몇 컷의 수로사진을 담아 본다.

대를 편성, 수심을 체크하니 평균적으로 수심은 40-50cm 정도이다.

다행히 물색은 간척지 특유의 흐린색을 유지하고 있었다.


대강의 채비를 끝낸 일행은 가까운 근처의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고

낚시를 시작하였다.

떡밥과 지렁이로 붕어를 유인하지만 5치 정도의 망둥어가 올라온다.

지렁이를 쓰지 않고 싶지만 떡밥으로 붕어를 유인하기에는 약간 불안감(?)감이 들어

계속 밀어 붙여 봤지만, 망둥어 8마리에 지친 필자는 고민을 하고, 옆에 계신 물보고찌보고 님이

잡은 5치 붕어에 기대감을 가져보지만 10시 까지 망둥어 15마리에 그져 쓴 웃음을 지어본다.



수심체크는 낚시하기 전 기본^^




자리도 기본. 고생 하셨습니다 물보고찌보고 님




스윙은 이렇게 엉덩이 좀 빼고^^




붕어맘 님의 대 편성(미끼는 지렁이,참붕어,청거시)


먼저 조금 눈을 붙이기로 하고 잠시 차안에 눈을 붙이는데, 새벽 3시, 물보고찌보고 님과

붕어맘 님이 차안에 들어오는 바람에 다시 물가로 나갔다.

다시 채비를 전과 같이 짝밥으로 하고 붕어를 유인하지만 다시붙는 망둥어입질에 고민을 하는데

갑자기 찌가 올라 온다.

5치 붕어다.

붕어 얼굴도 못 보고 가는 줄 알았는데 ........^^

한 마리가 붙기 시작하니 연속해서 5마리의 붕어가 예쁘게 찌를 올려준다.

수심이 50센티 밖에 않되는데...

찌를 몸통까지 올려주는 붕어가 그리 예쁠 수가 없었다.




새벽의 빈자리(건너편은 밤새 물을 퍼 올린 양수장)




아침해는 떠 오르고....




물보고찌보고 님의 조과




사초수로의 7치 붕어


아침6시.

다시 3명이 합류한 일행은, 최고 7치에다 3ㅡ7치 붕어를 20여 수 하고 대를 접어야 했다.

미안한 마음이 있었을까?

가까운 곳에 잠깐 대를 담구고 가자는 붕어맘 님의 마음이 고마웠다.

근처에 있는 좌일지에 도착하니 수면을 덮고있는 마름 꽃이 저수지 전체를 덮고 있었다.

저수지라기 보다는 풀밭에 온 것 같았다.

대 여섯명의 현지 조사 살림망에는 7치급으로 10여수 정도 되는 붕어가 우리 일행을 유혹한다.

잠시 대를 담궈 봤지만 입질은 커녕, 바로 낚시대를 가방에 챙겨넣고 아쉬운 철수를 하였다.




근처 좌일지의 현지 조사들




좌일지 풍경




좌일지 배에서 잠깐... 물보고찌보고 님^^




연꽃이 참 이쁘다




자세히 보니 붕어만큼 이쁘다^^


[사초수로 취재종합]

*일시: 2001년 23일 오후5시- 24일 아침 6시

*장소: 전남 강진군 신전면소재 사초수로

*날씨: 맑음(약간의 바람)&모기 엄청많음

*수심: 3칸기준(약 40-50cm)

*조과: 7치 최고(3-7치 20여수)

*미끼: 지렁이, 참붕어, 청거시,어분떡밥

*기타: 밤새도록 수로의 물을 품어 올림.

낮엔 없었던 아침엔 약간의 녹조현상.


** 사초수로 조황문의는 광주 유성낚시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취재 - [수향팀] 런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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