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필아 미안하다 !! [02]
전날(12일) 새우 잡은 저수지에서 만났던 한 조사님이 소류지에 와서 월척을 하려면
진주에 있는 장제실늪에 가 보라고 조언을 해 주면서 그분은 손수 우리팀과 동행하여
서포면에서 진주까지 길 안내를 해 주고 포인트까지 알려 준 후 돌아 가셨다.
필자는 사실 진주 장제실늪 출조는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황필님 혼자 출조 하는 것이
왠지 마음에 걸려 동행 출조 하기로 했다.
우리팀은 진주에 위치한 장제실늪에 도착하여 조사님이 알려 준 포인트 왼쪽에 필자가, 오른쪽에는 황필 님이 자리 하였다

도로에서 바라본 상류쪽 전체 포인트

도로에서 바라본 하류쪽 포인트

진주 장제실늪에서 낚시하는 현지 조사님과 황필님...현지조사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섬유질미끼와 떡밥을 절반씩 반죽 한 후, 수초에 채비를 넣으니 얼마 안되 황필님의 낚시대에 입질이 왔다
챔질은 정확히 되고 필자가 언뜻 보기에는 9치는 되 보이는 그런 씨알이다
하지만 그 순간 그 녀석은 수초에 걸려 그만 떨구고 못내 아쉬운 표정이다.
잠시후 필자의 낚시대도 입질이 와 챔질에 성공하였지만 녀석도 수초에 걸려 떨구고 말았다.
잠시후 입질이 다시 오고 챔질에 성공, 이번에는 방금 전과는 다르게 힘이 보통이 아니다
언뜻 보기에는 4짜가 아닌가 할 정도의 체구가 큰 녀석이다.
물가로 나오는 녀석의 모습은 4짜를 방불케 하는 뚱보 월척, 계측 결과 34cm가 조금 넘는 월척이다.
황필님을 위해서 이곳까지 왔는데 필자가 월척을 하다 보니 마음이 조금은 불편하다
無월 조사 신세를 면해 주겠다고 이곳까지 왔는데 또 이런 일이.....
그래도 왼쪽 포인트는 오후에도 입질을 활발히 한다고 하여 기대해 보기로 했다.
인근 중화요리집의 잡채밥으로 배를 채우고 얼마나 지났을까
드디어 황필님에 낚시대가 반 원을 그리며 언뜻 보기에는 월척 같은 모습이다.
하지만 실망....
수염 달린 4짜....

장제실늪 상류 버드나무 포인트

양수장 포인트

하류쪽 포인트

필자의 포인트... 좌측에서 월척이....

실시간 최대어 "저도 다이어트 할거예요" ...오조사 님이 걸어낸 34.2cm 월척

전남팀의 서포터즈(움직이는 마켓)
웃음만이 나오고 그 후로 입질은 없고 비도 간간히 오지만
필자는 선뜻 철수하자는 얘기를 못 하고 황필님의 눈치만 보고 있는데 6시가 되어 철수 하자고 한다.
월척을 못하고 철수하는 황필님에게 다시 한번 미안한 마음이 든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 여러분 우리 황필님에게 너무 구박하지 마세요 "
4짜 조사인 제가 올 안에 어떤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기필코 월 조사로 만들어 놓겠습니다.
그때 가서 후해 하지 말고 잘 좀 대해 주세요
황삐루 파이팅 !!!
[경남 진주시 장제동 장제실늪 취재종합]
1.장소: 경남 진주시 장제동 장제실늪
2.일시: 2001년9월 13일 11:00 - 9월 13 일 18:00
3.미끼: 떡밥(구루텐 절반)
4.수심: 1.0 - 1.5m
5.날씨: 구름조금(오후에 비 약간)
6.채비: 붕어 바늘 7호 원줄3호에 유동채비(오조사 기준)
7.조과: 34.2cm 1수에 7-9치 12수 잉어 40cm급 1수
8동행출조:황필님
9.취재:실시간전남팀 오조사
황필아 미안하다 !!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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