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큰붕어 화보집

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8 > 충북 옥천 장연지 [2001.07.28-29]

* 2001년 7월 정기출조 [시작]

성인 남자 참가 신청 76명.

동부인 16명.

입큰아동 12명.

운영진 및 고문 7명 하면,

금번 7월 정출 총 참가인원 111명.

이 인원은 입큰붕어 정출 사상 최대의 인원이다.

2001년 7월 정기출조 단체사진...

두 번의 답사 결과 주차 및 숙식에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그러나 정출을 하루 앞둔 7월 27일, 참가자는 물 불듯이 늘어나더니

30명 남짓한 인원이 추가되었다.

부랴 부랴 장연지에 전화를 하여 식사문제를 이야기했더니,

전화를 받는 아주머니 曰 "하루 전에 그렇게 늘어나면 어떻해요ㅠㅠ"

새벽 5시 분당을 출발하여 오전 일찍 현장에 도착, 먼저 주차장을 확보하기 위해

이리 저리 쏘다니던 중, 동행한 마이콜 님의 차가 제방 오른쪽 상류부근에서

푸시식....

땡볕아래서 타이어 갈고, 다시 이리저리 동분서주....

아무리 봐도 그 많은 차량을 원활하게 이동할 이동로 확보가 어려워, 하는 수 없이

그냥 포인트에 주차한 차는 '이동불가'라고 판결!!!

모기가 많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아침에 약간 맛이 간 콩나물만 아니었으면 반찬도 제법 맛갈나게 나와서 다행이었다.

불편한 가운데 그 먼길, 낚시자리까지 걸어다닌 회원여러분이 아무 소리없이

이해해주셔서 너무나 다행스러웠다.

여름날의 정출은 시간이 너무 짧아 서운하다.

아침 햇살과 함께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여, 낚시터에 오래 앉을 수 없게 만드는

한 여름 낚시이기에, 그만큼 헤어짐도 앞당겨져 서운하다.

한편으로는,

지난 내촌대회에서 2시간동안 50여마리가 넘는 붕어를 잡아 선전을 한 참치 님이,

조그만 국사발안에 무려 3번이나 앞치기를 성공시켜 영예의 [1회 앞치기 대회]명인으로

등극을 하여 재미를 배가시켰으며,

야밤에 약간의 술에 흥이나 소리도 지르고 천방지축 뛰어다닌 운영진들의 애교가 있어서

재미있었다.

그리고,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던 보고픈 사람들....

머리속으로는 얼굴을 그리고, 손으로는 마음을 전달하던 회원들끼리 상면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

마음속에 오래 간직될 추억으로 자리잡았다.

더군다나 입큰정출에 처음 참가하신 회원분들이 무려 1/3이 넘었으니.....

정출은 여러분들의 소중한 만남의 장입니다.

정출은 그동안 밀렸던 얘기들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대화의 장입니다.

정출은....

행여 입큰붕어가 사라진다 해도,

회원과 회원간의 인간관계를 존속시켜주는 고귀한 인연의 장입니다.

무자게 반갑습니다..^^

그러나 주차문제와 음식문제,

특히나 입큰붕어를 아끼고 사랑하는 여러분을, 밥상도 없이 땅바닥에서 음식을 먹게한 점,

또한 신생저수지이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굵직한 손맛을 즐길 수 있게 하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가을 정출때는,

지금보다 성숙된 자리가 되고, 지금보다 많은 회원들에게 뜻깊은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운영진 모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새벽 3시에 어둠을 뚫고 나타난 나이스 님 가족,

밤 늦도록 낚시자리에 닭도리탕을 배달하고, 그것도 모자라 아침에 청소까지 솔선수범해주신

아파트붕어 님,

뒤늦은 일처리로 역시 새벽에 도착하신 돌붕어 님,

정출장소를 착각하였는지 귀신에 홀렸는지, 지난 정출지인 옥천 개심지에서 헤매다 뒤늦게

도착한 맨날꽝 님,

오랫만에 유료터에서 노지로 나들이 하신 왕가재 님과 맨꽝 님을 비롯한 양어장 고수 님들,

그리고 정출을 위해 협찬해 주신 킹콩 님, 돌붕어 님, 붕깨비 님, 인사 님, 순프 님, 맨꽝 님,

출조전 님, 오발탄 님, 두비 님, 장찌 님, 가짜낚 님, 왕붕어 님, 바께스 님과

정출장소에 천막을 치고, 정출지 선정을 위해 애써주신 마이콜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정출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과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출 시상자] 20cm 이상

1위 대바기 님 24.7cm

2위 ori 님 22.9cm

3위 물안개 님 22.5cm

4위 킹콩 님 22.2cm

5위 월드웅어 님 21.9cm

6위 도로몽 님 20.2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