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9 > 전남 해남군 호동지 [2001.11.24-25+]      [이미지만보기]

천하장사 꼬마 호동이가...


낚시를 하다보면 한번쯤은 그 누구와 내기승부를 하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한 팀을 이루어 생활하고 무언가에 집중하다 보면 승부욕을 느끼게 하고

그에 따른 재미 또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진정한 노지에서 여러사람이 아닌 두 사람이서 그런다고 상품이 걸린 것도 아니고

겨우 아침 한끼내기...^^


과거 필자는 전남팀의 샘솔 님과 가끔씩 친한 친구 사이라 술내기 낚시를 하였지만

형, 동생 하는 맨날꽝 님하고는 한번도 해 보지 못한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이다.

필자와 맨날꽝 님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 승부를 위해 2주전 화원지 밤낚시 후 잠시

아침에 들려 낚시 하다가 철수한 해남에 위치한 호동지로 정하고 토요일 약속을 한

필자는 순천 강진을 지나 해남읍에 도착하여 간단히 저녁 식사를 끝내고

어둠이 짙게 깔린 6시가 되어서야 호동지에 도착 할 수 있었다.




맨날꽝입니다... 오늘은 꽝이 아니네요^^




당랑거사 님 뭐하세요?... 낚시 합니다^^




상류 우측 골짜리 포인트


벌써 광주에서 오신 몇몇 조사님은 낚시에 한창이였다.

필자와 맨날꽝 님의 내기의 타이틀은 아침사기... 아주 작은 것이지만 필자의 마음속에는

엄청난 자존심 대결로 느껴진다.^^

양어장에서는 솔직히 간결한 채비를 사용하는 맨날꽝 님이 필자 보다는 분명 한수 위지만

노지에서는 4짜조사인 내가 고수인데 양어장도 아닌 저수지에서 그것도 마리 수도 아닌

씨알로 아침내기라...^^




취재진이 위치한 상류 좌측 골자리




당랑거사 님은 지금 무슨 생각을...?




제방 우측 포인트




제방권에 위치한 광주에서 오신 조사님들


우리는 제방 상류 왼쪽 골자리를 포인트로 정하고 오늘은 씨알 승부인지라 새우 낚시를

잡기위해 새우망를 먼저 던져 넣고 2.2칸에서 3.5칸까지 4대를 편성하였다.

낚싯대 편성을 끝내고 넣어둔 새우망를 껴내 보았지만 새우는 없고 블루길만 들어 있다.

새우나 참붕어가 있어야 씨알 승부를 할 수 있는데 떡밥이나 지렁이면 필자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그래서 필자는 새우 낚시를 포기하고 떡밥과 지렁이 채비로 바꾼 후 짝밥으로

승부에 들어 갔다.

하지만 입질은 의외로 2.2칸 낚싯대에서 빨리 왔다.

블루길 입질인가 싶었지만 부드럽게 올려주는 붕어 입질이다.

챔질에 성공 힘을 쓰는 녀석은 천하장사 강호동(이곳 지명이 호동)인데 나오는 녀석은

7치 조금 넘는 꼬마 천하장사다.


잠시후 이어 맨날꽝 님이 한수를 걸어내기는 했지만 역시 비슷한 수준의 씨알이다.




제방권 포인트




안녕하세요... 실시간 전남팀의 오조사입니다^^




아직도 수초가... 새우만 있으면 좋은데...




제방 우측 첫번째 골자리




상류 물골 포인트




최상류 아마 내년 봄이면... 호황 예감^^


저녁 9시가 되어 오늘에 심판관으로 당랑거사 님이 도착하여 우리보다 약간 상류에

포인트를 정하였다.

11시가 조금 넘어 간단히 이슬이 한잔에 추위를 달래고 연속되는 입질 속에서도 8치를

넘기지 못하였다.

약간에 휴식을 취하기로 하고 새벽에 일어나 다시 낚시를 시작 하였지만 날씨가

추워지면서 바람도 심하게 불고 블루길에 등살에 도저히 낚시를 할 수 없었다.

이렇게 맨날꽝 님과의 승부는 다시 다음을 기약하며 호동지에서의 아쉬운 밤낚시를

마감하였다.




오늘에 실시간 조과 7-8치 마리 수는 많은데 씨알이...




해남에는 배추도 유명합니다


[전남 해남군 호동지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11월 24일 - 25일

* 장소 : 전남 해남군 황산면 호동저수지

* 날씨 : 맑고 따뜻함 새벽에 갑자기 추워짐

* 수심 : 1m - 1.5m

* 조과 : 7-8치급 약30여수

* 미끼 : 지렁이,떡밥

* 채비 : 원줄2.5호 붕어바늘 7호

* 동행 : 맨날꽝 님, 당랑거사 님



*** 기타 조황문의는 광주 유성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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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전남팀] 오조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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