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9 > 경남 합천군 합천댐 대병리권 [2001.11.28-29]      [이미지만보기]

합천댐아 우리가 간다!!


댐팀의 2번째 도전, 합천댐아 우리가 간다!!

올들어 가장 춥다는 오늘 합천행이라 걱정도 되나 왠지모를 설래임

그것은 낚시를 하는 이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싶다.

헤드 님과 필자는 뭐가 그리 잘났다고 태풍불고 눈내리고 언제나

악천우때...

남들은 낚시대 접을때 대를 피면서 이때 잡아내야 "꾼"아닌가 하면서

왠만한 악천후는 아예 즐겨가며 낚시를 같이 다닌지가 벌써 10여년...

드디어 실시간 댐팀의 전원출조라... 헤드 님이 너무 좋아 하신다.

거기에 윙~ 님까지 동행하셨으니... 너무도 흐믓한 출조길이다.


대전-진주간 고속도로의 완공으로 시간은 많이 단축되었다.

어느새 합천에 도착...

그런데 합천시내 낚시가게들중 문을 열어 놓은 곳이 없다.

평일이라 그런지 여기저기를 헤메인 끝에 낚시가게를 찾았으나

원하는 떡밥은 없고... 지방 특유의 떡밥 몇 봉지와 먹거리를

준비해서 합천댐으로 다시 출발! (출조전 준비가 필요함)




상류에서 바라본 합천댐




바람이 심하게 불어 파도가...




실시간팀의 낚시포인트


오늘은 하류를 공략키로 결정하고 댐 수문이 보이는 곳 정면에 포진했다.

그런데 이미 해는 저물어 숨어버리고 천수답쪽 포인트를 노리려다

곳부리가 진 수심 깊은 곳으로 결정하고 낚싯대를 피기 시작했다.

낚싯대를 피고 물가를 바라보니 너무나도 환하다... 이상하다 싶어

하늘을 바라보니 이런 하늘위에 밝은 빛을 내고 있는 것이 있었으니

달이다... 달이 어찌 저리도 밝을 수가 있을까?

생각해 보니 내일이 보름이다.

하지만 혹시 모르지... 전에 대호만에서는 달빛에 낚시가 잘 된다해서

어떤이는 자동차 라이트 밝히고 낚시를 했다던데 오늘도 모르는 일이지

이런 어처구니 없는 기대는 바로 무너지고 말았다.

달려드는 피라미 성화에 낚시를 할수 없을 정도였다.

천리길을 한걸음에 달려왔건만 피라미만 우리를 반겨주니...

달이넘어 갈텐데... 하시며 헤드 님이 위로를 하건만

아무리 둘러봐도 달을 감출만한 큰 산능선은 보이지 않는다.




디스커스 님의 낚시포인트




별장이라도 만들어 놓은 듯... 장박포인트??




제가 디스커스 입니다^^




언제나 눈은 찌에... 지금은 식사중^^




역시 댐팀은 댐에 와야 힘이납니다




여전히 눈은 찌에... 윙~ 님(우)은 식사중


새벽1시가 되어서야 달이 구름에 가려 사라졌고 이때다 싶어

여기저기서 낚싯대를 드리우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드디어 입질이 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씨알은 4.. 5.. 6치급 총 10여수와 윙~ 님이 지렁이로

잡은 메기와 동자게들...

죄없는 달만을 원망하면서 이른 아침에 낚시대를 접어야 했다.

댐팀 2번째도 참패... 이번에도 댐팀의 자존심이 무참히 무너지는구나

그러나 내 다시오리라.


어떤 나그네의 정보에 의하면 합천호 붕어가 너무많아 작년부터

어업허가가 났다고 한다.

하루에 100관 이상씩 잡아 낸다고 하는데...

요즘 합천댐 물낚시는 그물을 칠수없는 수몰터 특히 소나무터에서나

재미를 볼수있다고 한다.

그리고 벌써 합천호도 나이를 먹어는지 붕어들이 수압에 적응하여

회유처보다 은신처를 찾는것이 유리할 것으로 생각된다.




달이 미워요... 철수합시다




합천댐도 댐팀을... 무참히...




수고하셨습니다... 윙~ 님^^




실시간팀의 총조과... 부끄러워 조금 가렸습니다^^




내 꼭 다시오리라...




다음을 기약하며...


[합천댐 대병리권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11월 27일 ~ 28일

* 장소 : 경남 합천군 합천댐 대병리권

* 취재 : 댐팀

* 날씨 : 새벽 1시까지 맑고바람 이후 흐림 [기온은 포근]

* 수심 : 3.6칸 4미터내외 (헤드기준)

* 미끼 : 떡밥

* 조과 : 4-6치급 10여수



취재 / [댐팀] 디스커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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