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후... 그리구 입큰붕어의 전사들(1)
가을은 완연히 문턱을 넘어 겨울이 오는 이 계절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첫 취재와 만남을 위하여 붕깨비는 싸아부 님, 소요자 님,
어라붕 님과 동행하여 순천으로 향했다.
지킴이팀 붕깨비의 첫 실시간 취재를 축하해 주시 위해, 입큰붕어에서 知와 德을
겸비하신 모든 님들의 동행은 나 자신에게는 큰 영광이었다.
그들과 함께 서울을 출발, 모임장소에 도착을 하니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불국하고
입큰붕어의 영원한 젊은오빠이신 우촌 님 배웅을 나오셨다.
저의 첫 실시간취재를 격려를 해 주기 위해...

해창만수로 포인트 탐색. 동이 틀 무렵..

해창만수로 동이 틀 무렵 전경

파라솔에서 바라본 수로
11월24일 토요일.
전라도 순천 법동 님 집에 저녁초대를 받아 찾아 가니,
손수 요리를 하신 오만가지 진수성찬이 일행을 반긴다.
돼지족발, 그리고 갖가지 정성이 가득한 음식들...
그동안 6개월 전부터 입큰붕어의의 지면상에서, 서로가 얼굴도 모르는 상태에서
마음에 끈끈한 우정을 간직하며 서로를 동경해 오다가 만난, 실로 감동적인 해후였다.
우리는 저녁식사를 하며 내일(25일)부터 2박 3일 연속 실시간취재의 출조 계획을
논의,그 결과 전남팀 샘솔 님이 추천해 주시는 해창만 수로로 결정을 하였다.

해창만수로 제 3갑관문앞 입큰 붕어 포인트 맞은편

해창만 논 들녁 풍경

소요자님 포인트 수심 체크

법동 님, 싸아부 님 포인트 정보 연락
법동 님 집에서 출조 작전 계획을 마친 후 잠시 잠을 청하고 25일 새벽에 기상,
첫날 출조 장소인 해창만수로로 향하고 있었다.
해창만에 도착을 해 보니 붕깨비의 첫 실시간 취재를 시기하는 듯, 아니면
인내와 끈기를 시험 해 보려는지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었다.
살을 에이는 듯한 강한 바람, 몸소 피부로 느끼는 체감 온도는 견디기 어려울 정도였다.
앞치기는 물론 포인트 지점에 안착 하기가 불가능할 정도의 낚시...
키보다 더 큰 갈대는 거센 바람에 꺽일듯 말듯, 자꾸 고개를 숙이는 것이
마치 우리에게 반갑지 않은 인사를 나누는 듯 하였다.
그러나 아무리 거센 비바람이 몰아쳐도 동행한 일행은 거친 물결에 대를 드리우며
거센 찬바람과 맞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역시 '입큰붕어의 전사'들이었다.

안녕하세요. 싸아부 입니다

영화배우 이상 미남인 어라붕입니다.

지킴이팀 화이팅!! 소요자 입니다.

건너편에는 외로운 보트풍류객
본격적인 낚시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되었다.
잠시 후 첫 조과 소식은 싸아부 님이 8치급 붕어가 전해주었고 그 뒤를 이어 어라붕 님도 8치..
붕깨비도 7치 한 수, 그 다음 법동 님 순으로 연이어졌다.
그 거센 바람에도 입큰붕어의 전사들은 계속 전진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웬일일까?
입큰붕어가 나은 세계적인^^ 작가이신 소요자 님은 잠잠 하기만....
구구리 포인트라시며 헐~.."저만 꽝 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여기 저기 간간히 붕어들의 얼굴은 보이고 해창만수로의 어둠이 내리면서 거센 바람과
추위가 엄습해 오면서 몸은 추위를 더 느끼기 시작했다.
늦은 저녁 전남팀의 샘솔 님이 합류를 하고 일행은 각자 자리를 고수하여 낚시를 계속하였다.
그런데 자정을 넘기면서 바람이 잠시 약해지고 어디선가 일성호가 들리는 듯 하더니,
소요자 님이 8치에서 9치급되는 붕어를 몇 초 간격으로 계속 끌어 낸다.
쌍권총을 꺼내듯 동시에 두 마리의 조과를 올리는 소요자 님의 모습...
역시 스타는 후반전에 강하다더니...

붕깨비 자리

붕깨비와 6개월만에 해후. 법동 입니다

이 아름다운곳에 쓰레기는 여전히..

첫 수 올리신 8치 싸아부 님

저도 9치정도 될걸요

물에 빠지겠어요. 저 빨리 건져 주세요

망둥어 월척이...붕깨비가 잡음

동생아. 나처럼 입크게 벌려.그래야 고향으로^^ 네 형님!

입큰붕어전사들의 조과

고정관념을 깨자!! 뒷 모습으로 찰칵! 법동 님 모습

쌍둥아 잘가. 다음에 만나. 나 어라붕이야.
실시간 출조를 함께 한 일행들은 까스난로에 손을 호호 비벼대며,
추위로 인해 점점 길게만 느껴지는 밤은 홀딱 세우고 말았다.
지킴이팀의 첫 실시간 취재를 위하여...
한 장의 우정의 추억을 남기는 해창만 수로의 동녘 산마루에 동이 트면서 밤새도록 긴장했던
몸을 햇살속에 녹이며 잠시 피곤한 눈을 쉬게 한다.
그리고 해창만수로에서의 첫 날 취재는 그렇게 마감되고 있었다.
동행하신 반가운 님들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또한 현지에서 만난 기가차 님 반가웠습니다.

안녕하세요? 붕깨비입니다

지킴이팀 실전위하여 모인 입붕전사들
좌로부터 법동 님, 붕깨비 님, 샘솔님, 싸아부 님, 어라붕 님, 소요자 님
[고흥 해창만수로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11월 25일(일) - 26일
* 장소 : 전남 고흥 해창만수로 제 3갑문 인근
* 날씨 : 거센 바람과 찬 기온
* 취재 : 지킴이팀(동행 : 싸아부 님, 법동 님, 소요자 님, 샘솔 님, 어라붕 님)
* 수심 : 2미터 전 후
* 채비 : 원줄 1.5호, 목줄 1.5호, 바늘 7호 내림2봉
* 미끼 : 떡밥, 지렁이
* 조과 : 8치급 15수, 7치급 17수 그 외 잔챙이 다수
* 기타 :
- 지금 고흥현지인들은 주로 콩알낚시를 한다
- 생미끼보다 떡밥이 조과가 좋음
***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