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가는 가을과 통통한 붕어
몇 주 동안 주말팀과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
수초치기 한 대 달랑 옆에 끼고 지렁이 한통 사고나니 마음은 벌써
태안소재 소근진수로로 향하고 있었다.
음암 강바다낚시점에 들러서 이런 저런 조황을 확인해 보니 조황이 신통치가 않다고 하고,
크게 조황에 연연하지 않는 주말팀의 모임이기에,
깔끔한 먹거리를 준비해서 조근진수로로 출발!

소근진수로 제방권 전경..저수지 분위기..

본류수로와 샛수로 합수머리 지점...전경..

샛수로 포인트...이곳에서 주말팀이 낚시를..

제방권 부근에서 보트낚시중.....현지조사들??
소근진수로에 도착을 해보니 먼저 도착한 꽁초님과 가람님, 흑케미님이 반겨주는데
붕어 얼굴은 보지도 못하고 빠가사리만 한마리 걸어 놓았다고 한다.
오늘 밤낚시는 접어야 할것 같다는 꽁초님의 조언으로
매콤한 쭈구미구이(?)로 해서 가볍게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취침.
서서히 동이 터 오면서 본수로권의 조황을 확인 해보니 찌가 미동도 하지 않는다.
황필님이 샛수로로 이동하여 수초치기를 하니 6치급 붕어가 달려 나오는것을 보고
붕어들이 모두 샛수로에 모여 있다고 판단.

소근진수로 아래 둠벙...밤낚시(10일)를 시도했지만 말뚝..
밤새 스윙낚시로 입질을 보지 못한 걍프리님과 가람님도 합세를 하고,
꽁초님이 한구멍에서 5분에 한마리꼴로 최대 7치급 붕어를 걸어내고
구찌님, 가람님, 황필님, 경포대님도 낱마리 수준으로 붕어의 얼굴을 보여 주는 순간
수초치기라면 질색팔색(?)을 하던 걍프리님이 채비를 넣자 마자 올라오는 찌를 보고 챔질,
대가 활처럼 휘어진다.
뒤로 물러 나면서 걸어낸 붕어가 26cm 정말 이쁜 토종붕어.
마릿수에서는 꽁초님이 단연 1등이고 크기는 걍프리님이다.
의기 양양한 걍프리님은 흥순조사님에게 이것 저것 가르쳐 주는 모습을 보니 왠지 웃음이 나온다.

이른 아침(11일) 소근진 샛수로에서 낚시중인 주말팀..

경포대님, 걍프리님...(앞에서 부터)

정성스럽게 미끼를 달아, 쏘옥......물속으로

소근진수로의 잔챙이 붕어....깊어가는 가을...아니 초겨울...^^

걸어낸 붕어를 확인하는 구찌 님..

주말팀 총조과...최대 26cm

붕어를 들어 보이는 걍프리님...^^

정말로 이쁘네요..

이렇게 걸어내면 대물이겠죠..현재는 지구를 걸고있음..
오전 10시가 넘으니 입질이 뜸해진다. 모두 철수
주말팀은 꼭 출조때 마다 한가지씩 에피소드를 만들어 낸다.
아침에 일찍 철수하는 흑케미님을 보니 왠지 깔끔한 복장이다.
왜 깔금한 복장이냐고 물으니 추워서 켜논 방한난로가 물속으로 들어가는것을 보고
같이 들어 갔데나? 뭐래나?

보트조사들도 이제 철수를....조과는 신통치 않네요..

철수합시다...2차 출조지를 확인하는 것은 기본??...황필 님, 가람 님 (앞에서부터..)
매주 한번 출조하지만 그 만남의 소중함이 있기에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는 주말팀.
서울로 돌아오는길에 걍프리님과 꽁초님, 황필님, 흥순조사님은 못다한 손맛을 보기 위해서
다시 원정리권으로 들어가는것을 보니,
낚시가 좋은것인지? 헤어지기가 싫은것인지?
항상 함께 웃을수 있고 함께 할수 있는 주말팀.
그 주말팀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소근진 수로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11월10 - 11일
- 장소 : 충남 태안 이원소재 소근진 수로
- 날씨 : 구름 많음
- 채비 : 월줄3호, 목줄1.5호, 바늘 9호, 수초치기 채비
- 수심 : 1미터 내외
- 먹이 : 지렁이를 서너마리 등꿰기
- 조과 : 26센티급 붕어 1수[걍프리]외 5-7치급 다수
- 조황분석
갑자기 떨어진 기온 때문인지 본수로권에서는 보트낚시에도 저조한 조황을 보였으며
샛수로를 공략한 주말팀이 3시간 동안 잔잔한 찌올림을 느낄 수 있었음.
** 기타 조황문의는 서산 음암 강바다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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