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소류지에서...
"삐리리리~ 삐리리리~"
전화벨이 울린다.
"형님 얼음낚시 갑시다"라고 반가운 낚시 후배의 목소리가 전화기로 들려온다.
지난번 철원 출조에서 꽝을 치고 벼르던 터라 바로 오케이 사인을 하고
중부 고속도로를 타고 음성권을 접어드는데 이게 왠일인가?
눈이 펑펑 내린다.
눈앞이 컴컴, 아니 하얗게....

소류지에 도착하니 눈이 하얗게 쌓여 있다

상류 연안의 수초대... 한 눈에 포인트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얼음이...

일단 아이스박스를 이용하여 눈을 치우고...

얼음구멍 주변은 물로 치우고^^
벌써 1센티 이상 쌓인것 같다.
얼음낚시에서 붕어가 전혀 나올 것 같지 않는 느낌.
음성특파원인 오성사장님이 황당하다는 듯이 웃음으로 맞이 해 주신다.
조그만한 소류지가 있는데 씨알은 잘아도 오늘 같은 날 가볼만 하다고
추천을 해주기에 소류지로 출발.

자! 낚시를 시작합니다

철갑상어 님의 낚시 모습. 시작과 동시에 입질이 바로 왔다

실시간 조황정보를 데스크에 알리고... 디스커스 님
약 1만평정도 하얗게 눈이 덮힌 소류지가 그 수줍음을 살짝 드러낸다.
서둘려 대를 편성하자 마자 동행출조한 철갑상어 님이 바로 입질을 보면서 소리친다.
아이스 박스로 눈을 밀어서 치우고 구멍을 뚫어 보니 7센티 정도 얼음 두께가 나온다.
대를 편성하자 마자 바로 찌가 올라온다.

벌써 여러 마리 잡아 놨습니다

또 다시 한 마리^^

씨알은 그리 크지 않아도 입질은 시원합니다

철갑상어 님도 쌍권총을^^
6치, 7치, 5치 계속해서 씨알은 잘지만 이쁜 붕어들이 지렁이를 물고 가볍게 앙탈을 부리며
얼음 밖 세상을 구경하기 위해서 맑은 눈을 얼음판 위로 내민다.
연속에서 눈 덮힌 소류지에서 찌와 이쁜 붕어의 얼굴을 보다 보니 어느듯 하루를
마감할 때가 되어간다.

취재팀의 조과

오성낚시 사장님과 함께 선 철갑상어 님

헤드 님과 황새바위 님을 놔두고 필자 혼자서^^
눈 덮힌 조그만 소류지에서 처음으로 배운 얼음낚시 얼레벌레? 채비에 흠뻑 새로운 재미를 느낀
하루 였기에 더욱 낚시란 것이 매력적이기만 하다.

입큰붕어 싸랑해요^^
[진천 만승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1년 12월 25일(화)
* 날 씨 : 눈온 뒤 갬(오전6시-7시까지 눈내림)
* 장 소 : 충북 진천군 만승면 소재 소류지
* 수 심 : 1.5-1.8미터
* 미 끼 : 지렁이
* 채 비 : 외봉 바닥 채비와 얼레벌레? 1대
* 조 과 : 최대 7치급외 40여수
* 참고사항 :
- 눈이 온 관계로 하류 좌측 중앙부근이 좋은 포인트 였으며 전체적인 씨알은 5치-7치가 주종임
* 취 재 : 댐팀 디스커스(동행출조 : 철갑상어 님)
*** 만승소류지 조황문의는 음성 오성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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