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음낚시가 재미있어요!
첫 얼음을 탄다는것은 정말 흥분되는 일이다.
몇일 전 지독한팀이 출조를 해서 날씨 때문에 별 재미를 보지 못한 노은지로 출조지를 잡은 것은,
빙질이 너무 좋아서 좋은 조황을 보일 것 같은 느낌 때문이라고나 할까?
일요일 새벽 5시에 수도권 주말팀 몇 사람과 함께 새벽공기를 가르며 도착한 장호원제일낚시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채비를 준비하고 노은지로 출발.
장호원 시내의 새벽 해장국집(장호원쪽으로 출조하시는분은 참고하세요)에서
오래간만에 정말 맛있는 해장국으로 속을 달래며 오늘의 작전구상은 끝!
노은지 제방쪽 전경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두리 주변으로 자리를 잡았다
가두리에 바짝 붙여 구멍을 뚫은 빈수레 님
노은지에 도착하니 첫얼음 위에 눈이 살짝 덮혀져 있는 상황을 보여 주고,
마음 급한 사람들은 순식간에 구멍을 뚫고 첫 저수지 얼음낚시가 시작되는데....
오늘은 반드시 좋은 조황이 있기를 기대하면서 제방권으로 포진, 처음 얼음 구멍을 뚫는 소리가
흥분을 고조 시킨다.
구멍을 뚫은지 얼마나 지났을까?
작년 얼음낚시에서 한 마리 조과를 보였던, 얼음낚시와는 거리가 너무 먼 걍프리 님이
첫 수를 걸어 내면서 왠지 기분좋은 불안감이 엄습하는데...
관리소 쪽에 가까운 곳에 자리잡은 노은지 사장님과 장호원제일낚시 사장
제방 왼쪽 골 입구쪽에 자리잡은 어랑나랑 님(좌)과 흑케미 님(우)
흑케미 님의 얼음뚫는 모습. 외다리로 서서 뚫어야 힘이 잘 전달된다나???
전 빙어잡으로 왔는데... 붕어보다 마릿수가 못해요 ㅠㅠ 미르 님
대전드림팀의 마이콜 님도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이어 도착한 장호원제일낚시 사장님이 거의 월척급에 가까운 붕어를 걸어 내고,
노은지 사장님이 질세라 다시 붕어를 걸어 내며 여기 저기 얼음구멍에서
이쁜 토종붕어들이 수줍은 듯이 끌려 나온다.
점심을 먹기 위해서 잠시 철수.
노은지 사장님이 한 수 먼저...
지렁이를 물고 나오는 탐스런 노은지 붕어
수심이 깊어 한 마리 잡으면 뒤로 물러 서야 한다
팔은 이렇게 쳐 들고^^ 벌서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차가운 속을 뜨거운 만두국으로 달래고, 멀리 대전에서 오신 대전드림팀의 마이콜 님도 같이
동참을 해서 오후 얼음낚시를 시작하는데, 원래 노은지는 오후 낚시에 입질이 좋은 것이 특징이라서인지,
마이콜 님은 대편성을 마치면서 바로 붕어를 걸어 내고, 포인트를 이동한 걍프리 님과 흑케미 님도
연속으로 붕어를 걸어 내고 있다.
얼음낚시에 이정도면 참 재미있지 않는가?
스스로 만족을 하면서, 해가 서산에 질 무렵 즐거운 마음으로 채비를 챙기며 철수하는 길이
전혀 아쉽지가 않다.
노은지 사장님이 다시 한 수를 추가하자 멀리서 흑케미 님이 진상을 확인하러^^
야! 그 녀석 이쁘게 생겼다
어랑나랑 님은 한 번에 두 마리를...
빈수레 님도 한 수!!
씨알 순으로 누워있는 붕어들... 잠시 후 다시 따뜻한 물속으로^^
이날 나온 붕어들... 빙어보다 마릿수 우세!!
장호원제일낚시 사장님의 최대어. 29.5센티
[노은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1년 12월23일
* 장 소 : 충북 충주시 노은면 대덕1구 111-1 노은지(대덕지)
* 면 적 : 4만 5천여평
* 날 씨 : 대체로 맑음
* 수 심 : 4-7미터권
* 채 비 : 원줄1.5. 목줄 0.8호. 바늘 4호. 외봉에 가지바늘 채비
* 입어료 : 1만원, 빙어낚시 5천원
* 얼음두께 : 15센티
* 조 황 : 최대29.5센티 1수와 7-8치급 15수, 5-6치급 20여수
* 조황분석 :
- 노은지는 아침낚시 보다는 한낮이 되면서 입질이 집중적으로 오는 상황이며
- 제방권 수심 5-8미터권이 좋은 포인트를 보여 줌
- 채비는 가지바늘 보다는 바닥 외봉채비에 거의 입질이 왔음.
* 동행출조 : 어랑나랑님, 흑캐미님, 빈수레님, 봉봉님, 걍프리님, 별하루님, 마이콜님, 미르님, 장호원제일낚시 사장님
*** 기타 조황문의는 장호원제일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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