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곳 서포...
남도의 산란 현장 취재를 위해 3주째 남도취재는 계속되고 있다.
이번주 출조 계획은 전남 고흥권,
예년 같았으면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해서 고흥권으로 진입했겠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진주-대전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진주를 지나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약 30분 정도의 시간이 절약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오늘은 정월 대보름...서포면민들의 지불놀이 행사장
이번 출조 또한 진주를 거쳐 고흥까지 들어갈 생각으로 출발했지만 너무 늦은시간에 도착할 것 같아
진주에서 가까운 서포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고흥권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오후 3시경 서포에 도착하였다.
이미 여러 차례 화보에서 소개된 바 있고 몇차례 이곳을 다녀가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낚시로써는 천의자원을 가진 곳이라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저수지의 숫자도 많은데다 대부분 깨끗함이
보존되어 있는 곳이 많아 정말 낚시 할 맛 나는 곳이 많다.

이름모를 소류지...준계곡형이라 아직은!!

물이 너무 맑고 아직은 차갑네요!!

동면에서 깨어난 입큰 개구리^^

서포에서 동양xx를 운영하시는 사장님...일명 서포 특파원입니다.

서포에서는 남해바다가 눈앞에...

두번째 둘러본 소류지...이곳도 이름은 잘모르고 그저 창고뒤 소류지라고...^^

물속에 빽빽히 들어찬 수초가 훤히 보이네요

포인트를 물색하고 있는 독사...이곳도 물색이 맑아 다른곳으로 이동
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에는 수도권에서 이곳까지 낚시를 오기란 쉽지 않았고 장기간 낚시계획을 잡아야만 올 수 있는
곳이었지만 장기 출조계획을 잡고도 이곳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수도권에서 5시간 이상의 거리인데다 대물터로 알려진 소유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저수지가 없다는 것이
발길이 이어지지 않는 큰 이유라면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3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졌고 급속도로 이곳저곳이 알려지면서
많은 낚시인들이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는 곳 중의 한 곳이다.
과연 올시즌 그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지??
서포권,
전남 동부지역으로 출조를 하는 낚시인들은 대부분 이곳을 지나가게 될 것이고 오가며 하루정도는 대를 담궈보기에
손색이 없는 곳이라 올 한해 많은 낚시인들이 찾아올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출조에서도 4곳을 둘러보고 두곳에서 대를 담궈 본 바에 의하면 조금은 이른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개구리들의 활동이나 새우, 그리고 참붕어들의 활동이 활발해진 것으로 보면 그 시작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암시해 주고 있는 듯했다.
하지만 몇몇 저수지에서는 이미 산란의 기미를 보이며 본격적인 먹이 활동이 시작된 곳도 있다.
첫번째 대를 담궈본 조교리 저수지는 아직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된 것은 아닌듯 해보였지만 이곳도 얼마남지 않은듯...
비록 작은 씨알이지만 쉼없이 입질이 이어지고 있었다.
조교리의 작은 씨알들은 뒤로하고 두번째로 찾아간 곤양지는 이미 한참 전에 호황 소식이 전해졌던 곳이지만
지독한팀을 반기지는 않았다.

이곳에서 처음 대를 담궜는데 밤중에 이동하는 관계로 사진이 없네요...4치주종

두번째로 낚시한 곤양지 최상류에서 바라본 전경

최상류 전경...물색좋고

아침에 들어온 현지꾼의 낚시모습

독사의 조과...갈견이는 샘플용으로 한마리만 / 갈견이 성화가 너무 심합니다.

지독한팀이 자리한 포인트
낚시를 다니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남도권으로 오면 호황, 대박을 꿈꾸어보지만 대부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마감하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출조도 기대가 크기는 마찬가지였지만 역시 기대는 기대일 뿐이었다.
해마다 이맘때면 시작되는 남도권 취재,
남도권이라해도 지형에 따라 수온이 빨리 올라가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시기적인 차이가 많아 취재 장소를 정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더더욱이 이상기후가 잦은 몇해 동안은 산란조차도 남도로부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중부이남 지역에서는
거의 동시에 산란의 기미를 보이는가 하면 그 시기를 맞추는 것이 해가 거듭될수록 어려워져 가는것이 현실이지만
굳이 사천지역의 산란 시기를 짚어보자면,
이미 시작되었거나 이제 곧 시작될 일부 저수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저수지는 대략 3월 중순경은 되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

논에는 벌써 보리싹이 파릇파릇

빨리 철수해서 고흥권으로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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