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1 > 충남 홍성 신곡지 [2002.03.09-10+]      [이미지만보기]


가깝고도 먼 친구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 중에 아는 분이 한마디를 툭 던진다.

거기 잘 나와~~ 한 20여수는 무난해 씨알도 뼘치급은 되고...

길지 않은 이 한마디에 결심은 굳었다.


충남 홍성 신곡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다.

하긴 요즘같은 가뭄철에 만수된 곳에 조과마저 보장되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긴 겨울 굶주린 조사님들이 오죽할까하는 생각을 하며 바람을 정면으로 안고 어렵게 자리를 잡았다.

바람이 밤새 멎질 않으며 거기에 비가 온다는 소식까지 있으니...

그 많던 사람들은 밤이 되자 근처에 몇분만을 두고 모두다 철수를 했다.

나오는 붕어들은 생각보다 3치에서 4치급으로 씨알도 잘고 바람도 더욱 심해진다.




신곡지 제방에서 상류쪽을 보고...




신곡지 상류에서 제방을 보고...




심한 바람에 하늘에는 먹구름까지...




밤에도 바람은 줄지않고... 전주에 걸린 ??는 밤새 펄럭펄럭~


아침...

급기야 실전붕어 님이 잔챙이라도 좀 건져 보시겠다며 중층 낚싯대를 꺼내 들었다.

앉자마자 한마리 걸어 올리더니 다시 입질뚝!...

아마도 지나가던 붕어였나보다.^^;

허당조사 님이 하시는 말씀이 낚싯대를 바꾸면 그날은 꽝이라시며 낚싯대를 셋트로 전부 바꾸시며

오늘 처음 쓰시는 것이라고 한말씀.

징크스 한번 깨보시죠 했더니 그냥 웃음으로...^^;


붕어...

참으로 가까우면서도 먼 친구... 입큰붕어?? 나에게는 먼 친구??...

정말로 모르는게 붕어 마음인가 보다.

정말로 까다로운 친구다.

조금의 기온변화에도 민감하고 식성도 까다롭고...

하지만 나는 단 한번의 찌 올림을 사랑한다.

깊은 밤에 올라오는 케미의 불빛을 그 정직한 찌의 올림을...




무엇을 그리 뚫어져라 바라보시는지... 낚시에 열중인 실전붕어 님




철수전 주변을 정리하고있는 허당조사 님... 오늘도 허당??^^;




붕어 몇마리가 들어있기는 한데... 사진이??... 죄송합니다




지상 10층 까치네집... 붕어??... 그는 정말 가까우면서도 먼 친구


[신곡지 취재 종합]

1. 장소 : 충남 홍성 신곡지

2. 일시 : 2002년 3월9일 ~ 3월10일

3. 취재 : 실전붕어팀

4. 날씨 : 흐리고 바람 심함

5. 채비 : 짝밥채비(붕어7호바늘), 원줄 1.5호

6. 미끼 : 식물성 미끼, 지렁이

7. 조과 : 최대 5치외 이하 10여수


*** 실전붕어팀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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