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1 > 충남 서산시 지곡면 무장수로 [2002.02.15]      [이미지만보기]


숨은 붕어 찾기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 서산권으로 낚시를 떠난다는 것은 정말 큰마음 먹지 않는한 힘든 일이었지만

이제는 서울에서도 넉넉잡아 1시간 30분이면 충분히 서산권으로 도착할 수 있는, 바야흐로 서해안 시대가 시작된지 5개월이란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이런 좋은 여건속에 때를 맞춰 호황이 이어졌다면 대 성황을 이루었어야 할 것이지만

지난 가을시즌에는 대호만이나 안면도권에 수량이 부족하여 낚시를 하기조차 힘든 상황이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낚시를 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그나마 낚시를 할 수 있는 곳 마저도 조황이 좋지않아 지난 가을에서 겨울로 이어지는

시즌이 최대의 몰황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붕어를 보기가 어려운 낚시로는 정말 지겨운 시간이 흘러갔다.

최근 들어서야 대호만의 수위가 오르면서 서서히 태동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대호만 무장리권에서 방조제 방면을 바라보고...




쪽수로 초입전경




끝부분이 최고의 호황을 보인곳...!!!




여러 포인트에 포진한 낚시인들...




꼬리에 꼬리를 문 자동차들...


하지만 왠만해선 그 시기를 맞추기 힘들고 최근의 소식으로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딱 맞을 것이다.

대호권에는 지난 몇일동안의 호황소식때문인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낚시인들이 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실상 조황은 신통치 않음을 알 수 있었다.

구정연휴전까지만해도 대호만으로 이어지는 대부분의 쪽수로에서 호황소식이 이어졌으나 구정연휴기간동안 이어지는

한파에 입질이 완전히 끊어지고 일부 쪽수로에서만 간간히 붕어를 볼 수 있다는데

많이 알려진 곳 보다는 보통사람들이 상상하기 힘든 곳에서 붕어가 비친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 바로 전날이었다.




자~ 빨리빨리 시작합시다...마음은 항상 급하죠??




돌피리님 낚시모습...어제 이곳에서 대박이었습니다^^




강바다낚시 사장님 낚시모습...늘 전화통에 불납니다.




은빛님은 처음부터 스윙낚시로...돌피리님까지 스윙낚시로 합류하고...




이곳이 오늘 최대어가 나온 포인트...9치급


서산낙조팀이 대호권 이쪽저쪽을 돌아다니다 우연히 붕어가 나온다는 것을 알게된 곳은 무장수로에서도 쪽수로권,

수로폭이라고해야 겨우 5~10미터 정도로 평상시 그곳에서 대를 담그고 낚시를 하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을 정도로

한산한 곳이다.

하지만 그곳을 찾아가기가 힘든것도 아니고 바로 포인트 앞까지 차량진입도 가능한곳이고 상류에서 하류로 이어지는

길목에서도 보이는 곳으로 한마디로 등잔밑이 어둡다고 할 수 있는 그런 포인트였다.

전날까지만해도 그곳에서 낚시를 하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하는데 오늘아침에는 완전히 딴판이다.

쫍고 짧은 수로에 10여명의 낚시꾼들이 포진한데다 살얼음을 깨느라 이쪽저쪽에서 소란스런 분위기와 살얼음으로

인하여 포인트가 한정되어 있었다는 것이 조황이 부진했던 원인으로 판단되었다.




독사의 낚시포인트...




5치급 붕어를 들어보이는 강바다낚시 사장님




독사의 살림망....강바다낚시 사장님 2수, 독사 2수^^




어제까지만해도 9치급이 최대어였는데...오늘은 영~~




은빛님과 돌피리님의 살림망...5치이하는 곧바로 방생..


더군다나 전날까지는 8~9치급이 주종이었는데 반해

오늘은 5~6치급이 주종이었고 최대어라고 해야 7치급이 고작이었다.

그나마도 골고루 조황을 보인 것이 아니라 나오는 자리에서만 여러마리가 나오고 대부분 붕어를 보지 못한 사람이

더 많았다는것이 더없이 아쉽기만한 하루였다.




해성리 둠벙 전경




그림은 좋은데...수심이??




제방권에서 잠시 대를 담궈 보는데...




얼음낚시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 아닐까요!!




해성리 둠벙에서 잡은 6치급 붕어...땟깔은 환상적입니다.


서산권,

예년의 명성을 다시찾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지만 아직도 수도권 낚시인들의 기억속에 아련하게 남아있는곳이고

불과 몇년전까지만해도 골수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던 곳인것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데

이제는 더더욱이 과거의 호황을 다시보기는 더없이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


서산권의 낚시는 대부분 가을, 겨울, 봄 산란기로 이어지면서 여름철에는 모기 때문에 낚시가 힘든점을 감안하면

올한해 낚시도 얼마남지 않았음을 알 수 있고 봄 산란기가 어떤 조황으로 꾼들에게 다가올지가 기대된다.

과연 잠잠했던 지난 가을, 겨울을 대신해 줄 수 있을지....


[무장수로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2월 15일 08시 30분 ~ 16시

* 장소 : 충남 서산시 지곡면 무장리 쪽수로 / 성연면 해성둠벙

* 취재 : 지독한팀 방랑자, 독사

* 동행 : 서산낙조팀 돌피리님, 은빛님, 강바다낚시 사장님

* 날씨 : 대체로 맑은가운데 오후시간 바람심함

* 수로폭 : 5~10미터

* 수심 : 1.2미터 내외

* 조과 : 최대 7치외 10수

* 미끼 : 지렁이 (1~3마리 꿰기)

* 낚시대 : 수초치기용 낚시대 4대 --- 독사기준

* 기타 : 오전시간대에는 1cm 내외의 살얼음이 맺혀있음.



*** 무장수로 조황문의는 서산 음암 강바다낚시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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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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