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1 > 충남 서산 대호만 수로권 [2002.03.10]      [이미지만보기]


낚시인지? 여행인지?


참으로 오래간만에 주말팀과 함께 주말 출조를 할려다 보니 마음은 싱숭생숭해지고,

지금쯤 이면 대호만의 각 수로에서 이쁜 붕어들이 살짝 웃으며 반겨줄 것 같은 느낌이다.

눈에 아른거리는 붕어의 얼굴을 그리면서 서둘러 서산으로 달려갔지만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거의 낚시가 불가능하다.


주말은 일단 편히 쉬고 일요일 아침을 기약하며 안흥항에 여정을 풀고

안흥항의 먹거리인 간재미(일명:갱갱미) 무침과 조개탕으로 정담과 웃음꽃의 한마당이 되고 내일 반드시 월척을 하겠다는

다짐을 끝으로 취침에 들어간다.




대요수로 다리밑에서 보트낚시하는 모습




대요수로 본류권을 바라 보는 전경






수초치기 전문 잡초 님이 5칸 장절 낚싯대를 들고...


오전에 태안권의 저수지를 둘러 보려 했으나 안개가 너무 심하게 끼어 일단 수로쪽으로 행보를 정하고 전화를 하니

어랑나랑 님과 잡초 님은 대요수로에서 간간히 나온다고 하고, 걍프리 님의 일행은 영탑수로에서 7치급으로 한수했다고 한다.


급한 마음에 대요수로에 도착을 해보니 다리 좌, 우측으로 많은 조사들이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었고

주말팀과 서둘러서 수초치기 채비를 들고 전원이 포인트에 진입을 해서 첫 입질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벨이 울리고 급전이 걍프리 님으로 부터 왔다.

현시각 영탑에서 35, 32, 31cm급과 9치 8치급으로 연속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원래 월척 못하기로 소문난 걍프리 님이기에 뻥이려니 생각을 하고 있는데 다시 전화벨이 울린다.

서산권에서 낚시에 대해서는 훤하다는 is서장 님으로 부터 확인 전화가 왔다.

빨리 영탑으로 오라는 전화다.

35cm정도 되는 것을 스윙으로 걸어 냈다고 한다.

갑자기 상황을 급하게 바뀌면서 대요에서 영탑까지는 불과 5분거리...

낚시를 하고 있는 어랑나랑 님과 잡초 님, 하프 님, 낱마리 님, 항상꽝 님, 미스붕어 님 모두 호출해서

영탑에서 걍프리 님이 월척을 했다는 소식을 전하니 모두 의기 투합하여 영탑으로 이동하기로 결정한다.




영탑수로에서 월척이 나왔다고 합니다... 낱마리 님의 철수모습




대요수로 전체 전경 상류쪽에는 부들이 빽빽합니다




하프 님이 본류권과 만나는 합수머리에 낚싯대를 편성했지만... 바로 철수




못말리는 낱마리님... 철수길에 다리위에서 수초치기로 8치급 한수


영탑수로에 도착을 해보니 의기양양한 걍프리 님의 모습을 보고 35짜리 구경을 시켜 달라고 하니

옆에 있는 살림망으로 손짓을 하는데.... 이런! 정말! 이럴수가! 한숨이 절로 나온다.

35cm급 32cm급은 한눈에 봐도 알수 있는 떡붕어 였으며 31cm급은 있지도 않고 27cm 정도되는 토종붕어가 들어 있다.


떡붕어 35cm급이였으면 차라리 대요수로에서 조용히 낚시를 할것인데...

왜 떡붕어라고 이야기 하지 않았냐고 하니, 걍프리 님의 대답이 더 사람을 놀라게 한다.

"언제 물어 봤어??"... 띠오옹~... 튀어 나올려는 눈알을 간신히 틀어막고 시계를 보니

거의 수로권의 입질시간이 거의 끝나갈 10시 30분... 정말 입질이 없다.




걍프리 님이 영탑에서 잡은 9치급 토종붕어... 이 붕어가 31cm급 월척이라고 우겼습니다.^^




걍프리 님의 영탑수로 조과... 대요수로팀을 한방에 영탑으로 불러들은 공포의 35cm급 떡붕어




영탑에서 붕어얼굴을 보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주말팀




이제 입질이 없으니까 바지락 칼국수나 먹으로 갑니다... 흥순조사 님의 모습




영탑수로 상류를 바라보면서 한컷




모처럼 유료터를 떠나서 서산까지 왔건만... 항상꽝 님의 낚시모습




그냥 대요수로에서 조용히 낚시나 할걸... 어랑나랑 님의 낚시모습




왜 이렇게 주말팀은 옮겨 다니는 것인지... 하프 님의 물낚시 모습


다시 이동을 하기로 결심하고 is서장 님의 뒤를 따라 간 곳이 화곡지 지나서 있는 작은 수로다.

그제 9치로 두마리 잡았다는 소리에 여기 저기 수초치기를 해보니, 참붕어와 3치 4치급 붕어만 달려 나온다.

잡초 님의 부식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수로 상류에 소류지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다시 이동...

정말 10년 동안 낚시를 한적이 한번도 없다는 소류지...

그런데 수심이 너무 나오지 않고 물색이 너무 맑다.

분위기는 좋은데... 두시간여 동안 낚시를 했으나 낱마리 님의 3치짜리 한수를 잡는데 그치고 아쉬움을 가지고 철수를 준비하는데...

[이시간 부터 1시간 동안은 기억하고 싶지 않습니다... 잡초 님, 어랑나랑 님 기억하지 마세요.^^]

악몽의 1시간이 지난후 철수...




화곡지 옆 수로에서 처음으로 수초치기 하는 하프 님의 뒷모습




주말팀을 위해서 부식을 준비해 오신 잡초 님... 감사합니다




오후에 스윙낚시를 즐기는 미스붕어 님... 뒷 모습이 넘 멋져서...


철수길에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대호 방조제를 건너면서 교로리쪽 상황을 점검...

전체적으로 조황이 좋지 않은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UN수로 쪽에 왠지 차들이 즐비하게 주차되어 있다.

조황 점검을 해보니 거의 마릿수와 씨알면에서 충분히 만족한 상황이었다.

대부분 조사들은 살림망을 담궈놓은 상태이며 살림망속에는 잔챙이와 월척이 같이 섞여 있었다.


하루 꼬박 대호만의 수로와 소류지를 돌아 다니면서 이쁜 붕어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그나마 교로리에서는 그 이쁜 붕어들을 충분히 볼수 있어 아쉬움이 덜한 하루였다.




교로리 UN수로에서 낚시를 즐기는 조사들의 모습




UN수로 상류쪽에서 수초지기를 하는 조사들의 모습


낚시인지? 여행인지?

하루 종일 돌아다니면서 몸은 피곤하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수 있기에 주말팀을 사랑하지 않을수 없다.


[서산 수로권 취재종합]

- 일 시 : 2002년 3월 10일

- 장 소 : 대요수로에서 교로리 수로까지

- 취 재 : 주말팀

- 날 씨 : 대체로 맑았으나 오전에 바람이 제법 불었음

- 수 심 : 대체적으로 수로권의 수심은 50-80센티 정도

- 채 비 : 수초치기 채비

- 조 황 : 대요수로에서 8치급 한수와 6-7치급 3수

            영탑수로에서 떡붕어 35cm와 32cm, 토종붕어 8치급외 5수

            화곡지 옆수로에서 6치급 1수와 3-4치급 5수

- 대요수로에서 잠시 만나뵌 사진 님과 쌔우 님 반가웠습니다.

- 주말팀 먹거리를 준비해 주신 잡초 님께 감사드립니다.^^

- 같이하신 님들 : 어랑나랑 님, 잡초 님, 빈수레 님, 걍프리 님, 흥조 님, 민하 님, is서장 님, 하프 님, 낱마리 님, 항상꽝 님, 미스붕어 님



*** 대호만수로권 조황문의는 서산 음암 강바다낚시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교로리수로권 조황문의는 당진 서해안 첫낚시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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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주말팀] 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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