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1 > 충남 홍성 공리지 [2002.03.12-13]      [이미지만보기]


때론 쉬어가며...


연이틀 동안 떡밥낚시의 마릿수 조황으로 잔재미를 보았지만 풍전지의 토종붕어와 대산지 떡붕어의

까탈스런 입질때문에 낚시하는 중에 다양한 채비의 변화를 주면서 챔질타이밍과 찌올림에 있어서

은근히 피곤한 낚시를 해야했다.


떡밥낚시의 진정한 매력은 한마디로 멋진 찌올림 그 자체이다.

더불어 정확한 챔질까지 이루어진다면 더없이 환상적이겠지만 단지 그런 입질을 봤다는 자체만으로도

기억속에 오래 간직 될 것이다.


지난 주말 경기남부팀과 동행 출조를 했던 홍성의 공리지,

조황패트롤에서 서산 음암 강바다낚시 특파원님의 외도를 한곳으로 이미 사이트에서 알려진바 있는

충남 홍성에 위치한 10여 만평의 준계곡지이다.

강바다 특파원의 현장 경험론에 의하면 어떤 떡밥이든 잘 먹고 게다가 입질 또한 시원하다고 한다.

필자도 지난 주말 밤새 강풍이 불고 파도가 심하게 일었지만 그 와중에도 몇번의 시원한 입질로 손맛을 봤다.


지난주에 비하면 날씨로는 더이상 바랄것이 없을 정도로 포근하고 바람 한점없는 하루가 이어지고 있었다.

풍전지, 대산지 취재를 마치고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산에서도 이제 홍성은 그다지 멀지않은 곳이라

부담없이 홍성 붕어들의 찌올림을 음미하기위해 공리지로 향했다.




낚시가는 길... 어떤 포인트로 가는 길인지??




공리지 전경




중류권에서 낚시중인 조사님들




수면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 마음을...




포인트로 진입하고있는 조사님들... 조심하세요!


김ㅆ 님이 동영상 촬영차 합류하여 땅거미가 질 무렵 도착한 공리지에서 어둡기전에 낚싯대편성을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아 첫 떡밥에 마수걸이를 하고 연이어 또 한수, 오늘은 붕어도 굉장히 촬영에 협조적인것 같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한동안 잠잠하다 결국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저녁식사전까지 입질이 없었던 독사는 자리를 옮겨놓고 식사를 하기로하고 급하게 자리를 옮기고 있었다.

식사후 옮긴 자리에서는 앉자마자 곧바로 첫붕어를 만났고 순식간에 네마리나 잡아낸다.

그리고는 한참동안 정적이 흐른다.

밤은 깊어가고 반짝 입질로 몇수 추가하였지만 어느정도 밑밥효과가 있을텐데 전혀 집어가 되질 않는다.




이미 곳곳에 많은 조사들이 자리를하고...




앗! 입질이다... 찌를 주시하고있는 방랑자




잘 먹어줘야 할텐데... 맛있게 맛있게...^^




찌에서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는 독사


지난번 출조 경험과 강바다낚시 특파원의 경험을 종합분석해보니 그때 상황도 다를바 없는것 같다.

그렇다면 여기 붕어는 회유하면서 이따금씩 입질을 하나 생각도 해봤지만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

낚싯대를 접어놓고 잠시 쉬면서 농담삼아 "쉬었다 하면 다시 입질 할 것"이라고 얘기하였는데

다시 자리에 앉자마자 연달아 두수를 추가하였다.

그리곤 다시 한동안 입질이 없자 혹여 스쳐지나간 농담이 사실이 아닐까? 싶어 다시 대걷고 쉬는척하며

잠시후 다시 던지자 기다렸다는 듯 바로 입질을 시작한다.

계속 낚시하면 입질없고 쉬었다 다시하면 입질하고 이게 무슨 조화인지??


결국 이런식(?)으로 공리지 붕어를 만날 수 있었다.

아마도 매일 강행하는 지독한팀을 위해 쉬면서 낚시하라는 공리지 붕어의 배려인듯 싶다.^^




붕어를 걸어올리고 있는 입큰VJ 김ㅆ... 아싸!~^^




카메라를 살림망에??... 지금은 촬영중




허참!~ 붕어의 마음을 어찌 알리오... 철수중인 방랑자




독사의 살림망... 1..2..3.. 총 8마리




방랑자의 살림망... 1..2..3.. 총 8마리




오늘의 최대어... 공리지의 8치급 붕어




다음에 또 보자~... 붕어를 놓아주고 있는 독사




후다닥~ 안녕히 가세요.^^


[공리지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3월 12일 18시 30분 - 3월 13일 09시

* 장소 : 충남 홍성군 공리 공리지

* 취재 : 지독한팀, 동영상 취재(김ㅆ)

* 날씨 : 맑음

* 수면적 : 약 10만평

* 포인트 : 중류권

* 수심 : 2M - 2.5M

* 낚시대 : 3.3 - 4.0칸 3대... 방랑자 기준

* 채비 : 2호원줄, 1.5호 목줄, 6호 붕어 바늘

* 총조과 : 최대 8치이하 17수... 평균 6 - 7치

* 미끼 : 떡밥

* 기타 : 전반적으로 밤낚시에 씨알이 좋았으며 집중적인 입질 시간대가 따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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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방랑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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