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1 >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소재 소류지 [2002.01.30]      [이미지만보기]


얼음낚시 이대로 끝나는 걸까??


아직도 한파는 여전한데 얼음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바람이 심한 최근 날씨로 인하여 영하권의 기온이 계속되고 있지만 쉽게 얼음이 맺히질 않는것 같다.

이미 충남권에서는 얼음낚시를 할 수있는 곳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고

충북 지방에서만 얼음낚시를 즐길수 있는데 얼음의 두께는 그다지 안전한 상황이 아닌것으로 보인다.


정녕 이대로 올 겨울 얼음낚시는 접어야 하는것인지??

이번 주말부터 다시 날이 풀릴것이란 이야기는 얼음낚시가 몇일 남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듯 느껴진다.

실시간 지독한팀 또한 얼음낚시 취재는 이번주 충북권을 마지막으로하고 다음주부터는 따뜻한 남쪽나라로

출조 계획을 잡아 놓은 상태다.

불안한 얼음상태에 계속해서 어디로 갈것인가 고민하는 것이 최근 하루일과의 시작이다.

특히나 오늘아침에는 전날 내린눈이 녹지않아 도로는 완전히 빙판이되어 음성권까지 가는데만 2시간이 걸릴고

출조를 하는동안 눈으로 확인한 사고만 3건에다 도로에서 돌고있는 차량을 본것이 4회정도였다.

그렇게 도로에서 보낸시간만 평상시 두배였으니 당연 도착은 1시간이 늦어질 수 밖에 없었다.

음성권 도착시작도 늦은데다 더 늦어지면 않되겠다 싶어 일단은 가까운 광혜원의 소류지로 향했다.




간밤에 내린눈이 얼어붙어 도로가 완전 빙판이네요~~




소류지 제방권 전경




상류 수초대 전경... 얼음이 약해서 진입불가




시골풍경 1




시골풍경 2




뿔짤린 순록... 입큰붕어에 나온다고 폼한번 잡아보고~ ^^


광혜원 소류지는 지난해 얼음낚시로 첫 취재를 했던 곳이고 올해는 댐팀에서 한번 취재를 한 곳으로

대물보다는 작은씨알의 붕어를 마릿수로 잡을 수 있는 4천평 남짓한 그야말로 아담한 소류지다.

그곳에 도착하기까지 내내 얼음상태가 얼떨까가 고민이었는데 역시 걱정했던데로 얼음상태가

그다지 양호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중/하류권은 2~3cm 정도로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음지쪽 상류에서만 유일하게 진입이 가능한 정도였다.

다행히 저수지 중앙부분은 5cm이상으로 낚시를 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였지만 하류권이나 수초대에 진입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조금은 아쉬웠다.




벼랑위에 선 독사




제방권으로 진입을 시도해 보지만 얼음이 약 2~3cm로 조금 불안




전차표 붕어를 첫수로 잡아보이는 독사


전날 내린 눈은 이곳 소류지의 얼음판위에도 고스란히 쌓여있는데다 포인트 한정이란 악재속에

과연 낚시가 될까??라는 의문은 지울수가 없었다.

얼음구멍을 뚫고 이내 움직이는 찌를 바라보며 그런 걱정은 완전히 사라졌지만 계속해서 이어지는 입질에도

붕어는 얼굴을 보이지 않고 계속해서 헛챔질만을 한참동안 해야했다.

도대체 얼마나 작길래 확실한 입질에서 챔질이 되질 않는 것일까??

한참만에 얼굴을 보인놈은 흔히들 이야기하는 전차표보다 조금 아주 조금 더 크보이는 붕어였다.

그래도 그정도는 나오는 것을 보면 입질을 하고도 걸리지 않는 놈들은 도대체 어느정도 크기란 말이던가!!




왔다갔다... 자리 이동으로 바쁜 방랑자... 역시 방랑자네요^^




첫번째 자리에서 두번째자리로 이동한 발자국




오늘 바쁩니다... 얼음구멍만 30개째~~




수심을 맞추고있는 방랑자


몇번의 챔질만에 한마리씩 나오는데 씨알이 좀처럼 커지지 않는다.

물론 다른 자리에서는 그나마도 입질이 없다는데 그것으로 마음의 위로를 해야하는 것인지~~

입질이 없어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던 방랑자가 잡은 첫수는 6치급,

이곳에서 그정도 크기라면 다른 저수지에서 준척급을 잡았다고 생각해야 할지도 모른다.

필자의 포인트에서는 5치를 넘기지 못하는데 첫수이자 마지막인 그 한마리가 6치급이었으니

그렇게 계속해서 이어지는 입질에도 4마리까지만 카운트를하고 바람이 극도로 심하게 불던 점심시간 이후부터는

입질이 뚝 끈어지고는 조금의 미동도 하지 않았다.




방향이 않좋네요~~ 바람이 정면이라 곧바로 이동




찬바람이 솔솔 통할 것 같은 까치둥지... 추울텐데~~




언제나 올라올런지~


이곳 소류지가 축조된지도 약 20년이 넘었고

10여년전 이곳에서 향어/잉어 양식장으로 이용을하다가 그만두면서 물을 완전히 빼고 고기를 잡아내고부터는

물이 마르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바닥을 보이고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면 월척급 붕어들도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시즌 물낚시는 물론이고 얼음낚시에서 조차도 얼굴을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이곳에서 확인된 최대어는 9치급이라고 하는데 과연 월척급 붕어는 없는 것일까??

그 의문은 언제쯤 해결될지..??


오늘은 다행이 얼음낚시를 할 수 있었지만 이번주말 날이 다시 따뜻해 진다면 이곳 광혜원 소류지에서는

얼음낚시를 할 수 없을 것으로 느껴진다.

얼음낚시의 절정기인 1월도 이제 하루 남았다.

2월이면 그나마도 약했던 얼음은 더더욱 약해질것이라 생각과 시기적으로 안전에 유의해야 될 때인만큼

얼음 상황을 확실하게 확인하고 낚시를 즐겨야 할 것이다.




독사의 조과... 4~5치급




이정도면 여기서는 준척급에 해당됩니다..^^ 방랑자가 잡은 6치붕어




방랑자의 오늘의 방랑흔적


[광혜원 소류지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1월 30일 09시 ~ 14시 30분

* 장소 :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소재 소류지

* 취재 : 방랑자 ,독사

* 날씨 : 대체로 맑았으나 바람이 심함

* 얼음두께 : 중하류권 및 수초지대는 2~3cm로 불안하며 중상류권은 5cm이상으로 대체로 양호함

* 수심 : 중류권 2미터내외, 수초대 80cm내외

* 조과 : 최대 6치 1수외 4수

* 낚시대 : 각각 6대

* 미끼 : 지렁이

* 기타 : 가장자리 얼음이 약하므로 진입할때와 나올때는 각별히 조심해야함.




*** 조황문의는 음성IC 오성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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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방랑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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