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1 > 경남 진주시 대평면 소재 소류지 [2002.02.20-21]      [이미지만보기]


예외는 항상 존재하는 법


이 시즌에 조황이 좋다면 분명 해동과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는 산란의 영향이 가장 클 것이다.

만약 산란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면 호황을 보일 수 있는 무엇이 있을까??

깊은 고민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경남 진주는 지리산을 뒤로하고 있어 남부지방에서 만큼은 추운 지역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곳이다.

해안지역보다는 보통 4도 내외의 기온차이를 보이는 곳이라 실상 초겨울부터 3월까지는 현지꾼들도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휴식기를 가지거나 아니면 바다낚시로 잠시 전환하는 사람이 많은 곳이다.


그러나 예외는 항상 존재한다고 했던가!!

최근 진주시내에서 그다지 멀지않은 소류지에서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현지꾼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한달 전부터 얼굴을 비치기 시작했고 들숙날숙한 조황을 보이고는 있지만

그런데로 아쉽지 않는 호황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2월초순에 날씨가 좋았을때는 대물급들이 선을 보이면서 현지꾼도 그곳 조황에 대해서는 그 이유를

알지못하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제방권에서 바라본 소류지 전경




제방권 전경




최상류 전경... 수몰나무도 있고 그림은 환상인데


취재팀이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밤 12시경이었는데 어둠이 자욱한 가운데 여러가지 여건을 확인결과

붕어가 나올만 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물색은 이미 우유빛이 감돌고있었고 간간히 보이는 새우와 밤중에 가장자리로 나와 활동을 하고있는

블루길(일명:월남붕어) 까지 확인이 되는 정황으로보아 그같은 결론을 내리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물론 여러가지 조건과 상황으로 봐서 산란이 곧 시작될 것이란 것을 바탕에두고 그같은 결론을 내리게 된 것이지만

실상 붕어를 잡아보고는 산란이 시작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그렇다면 이변이 아닌가!!

무슨연유에서 이같은 호황을 보이고 있는지??

이날 비록 큰씨알은 잡지를 못했지만 끊이지 않는 입질에 마릿수는 헤아릴 수 없을만큼의 호황을 보였다.

또 한가지 이곳에 오는동안 들은 사전정보에 의하면 새우가 먹힐 것이란 이야기가 있었는데 밤중에 이동을 하고

있었던터라 새우를 구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가지고 있던 지렁이나 떡밥에만 의존하게 되었는데

아침시간에야 늦은 후회를 하게되는 상황이 전개가 되었다.


오전 9시경 그곳에서 그다지 멀지않은곳에서 왔다는 현지꾼이 1달여동안 이곳에서 많은 붕어를 잡았다고 하면서

새우가 먹힐 것같아 오늘은 처음으로 새우를 구해서 왔다며 일부는 새우낚시 일부는 지렁이로 낚시를 시작하고있었다.

그때까지만해도 새우에대한 미련은 없었다.




인적없는 저수지 앞에 정미기가... 오늘은 입큰팀이 식당으로^^




초입에 자리를 잡은 황새바위님




황새바위마눌 님이 잠시 황새바위 님의 자리에서




두명씩 마주보고... 건너편에 자리잡은 방랑자와 황새바위마눌님




봄비 치고는 제법 많은비가...




밤중에 어디를 가실라고 준비를 하는지??... 번개늪에서


문제는 취재팀이 아침식사를 하고있을 무렵,

반대편에 있던 현지꾼의 자리에서 철퍼덕거리는 소리와 함께 선을 보인놈은 얼핏봐도 월척급이었다.

이 무슨 망칙한 일이란 말인가!!

새우 미끼를 먹었단다... 밤중도 아닌 한낮에 그것도 첫수가 월척이라~~

아~~ 허무하다.

새우를 구해와서 다시 시작해야하나!!

다행히 현지꾼이 새우를 많이 구해왔다며 조금 주시는 것으로 다시 시작했는데 이후 큰씨알이 비치지는 않았지만

6~8치급은 제법 잡을 수가 있었다.

대부분 아직은 새우나 참붕어보다는 지렁이 미끼를 선호하는 시기인데 이곳에서는 벌써 새우가 먹히고 있었으니

빨라도 이만저만 빠른것이 아님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마음같아서는 이곳에서 하루 더 하고싶었지만 11시경 시작된 비는 어둠이 시작되는 시간까지 그칠 줄 몰랐고

밤중에도 계속 비가 내릴 것이란 예보가 있어 다음을 기약하면서 대를 접었다.

작은 소류지에서의 이변은 언제까지 계속될지...??




묘자리 앞이 특급 포인트라고 하는데... 이곳에서 현지꾼이 월척한수




독사의 낚시자리... 잘나오는 2.5칸 / 2.9칸만두고 긴대는 철수




제방권에 자리잡은 황새바위마눌님




독사의 조과... 마릿수 장원




방랑자 조과... 대부분 새우미끼로...




8치에서 1cm정도 모자라네요^^




총조과... 방생조(5치이하)를 포함하면 대략 100수정도




붕어도 집으로가고 실시간팀도 집으로...




한살림 됩니다... 황새바위 님의 애마




소류지를 나오면서 바라본 진양호 상류권




한폭의 그림입니다


[진주 소류지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2월 20일 24시 ~ 21일 18시

* 장소 : 경남 진주시 대평면 소재 소류지

* 취재 : 지독한팀 방랑자, 독사

* 동행 : 댐팀 황새바위님 + 마눌님

* 날씨 : 오전 구름많았고 정오경부터 비 (비가 오면서는 기온의 큰폭하강은 없었음)

* 수면적 : 5천평내외

* 수심 : 제방권 2미터내외 상류 1.2미터내외로 평지형에 가까움

* 조과 : 최대 8치외 7~80여수

* 미끼 : 지렁이, 새우, 떡밥....지렁이 미끼가 마릿수 우세하나 새우 및 떡밥도 잘 먹힘

* 낚시대 : 2.5칸 ~ 3.2칸 3대 --- 독사기준

* 기타 : 상류 수초 및 수몰나무지역 보다는 중하류권이 마릿수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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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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