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2 > 충북 충주시 충주댐 서운리 [2002.05.01-02]      [이미지만보기]


오름수위를 노려라!!


댐에서의 호황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비온뒤 1~2일 정도 지나고 한참 수위가 오르는 시점으로 꼽고있다.

물론 저수지나 수로에서도 마찬가지로 오름수위때를 노리는 것이 호황의 필요충분 조건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번 출조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월요일과 화요일 양일간 내린 비가 100mm를 육박했다는 것이다.

한가지 참고로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비의 양을 따지되 충주지역이 아닌 충주댐의 상류라 할 수있는 제천지역의

강수량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월,화 양일간 100mm의 기준도 제천지역 기준이다.




충주댐 수문전경


이번주초에 내린비가 적지 않은 양임을 확인하고 충주댐의 수위가 급상승 할 것이란 예상을 하고 화요일 다른 지역은

일단 접어두고 충주댐으로 향하게 되었는데 이게 왠일,

너무 많은 양의 비가와서 첫날은 낚시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이유로 첫날은 방향을 괴산댐으로 돌렸고, 다음날 이곳 충주호 서운리를 찾게 된것이다.


전날의 수위상승을 알아보니 대략 3미터 내외의 수위 상승이 있었다고한다.

하루에 3미터 수직상승이면 낚시를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마도 밤새 찌만 올리다가 끝나지 않았을까?? 첫날 방향을 돌리기를 잘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취재를 하는 당일도 1미터 이상의 수위상승이 있었는데 오늘도 10분 간격으로 찌를 올려가며 낚시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3미터가 올랐다고 상상을 해보면 대략 느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충주댐 하류에서 바라본 본류권 전경




육초대가 서서히 물에 잠기기 시작합니다.




서운리 최상류에서 본류권을 바라보고...




충주댐 수위가 많이 올라온 관계로 모든 좌대들 자리이동이...




서운리의 옛 집터들...




서운리 최상류 전경...수위가 오르면 최상의 포인트가!!




독사의 낚시모습...느긋이 기다려야~~




어랑나랑 님의 낚시모습




먹이사냥중...좌대 아저씨들 조용히 하세요^^


오늘은 댐에서 발전도 없었는지 밤새 꾸준히 수위상승이 이루어졌고 분위기는 최상이었는데

밤시간 단 한번의 입질도 볼 수 없어 여전히 댐낚시가 힘들다는 것을 실감해야 했다.

취재진과 멀지 않은 좌대에서 낚시를 했던 분들은 초저녁 시간, 월척을 했다는 소식을 아침에 들을 수 있었다.

새벽시간에 입질이 없어서 였을까??

주위에 있던 대부분의 조사님들은 일찍 철수를 했고, 취재진만 남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낚시를 강행하고 있었다.

미련없이 대를 접고 나올까도 생각했었는데 사방에서 산란을 하려는듯 첨벙거리는 소리에 발목을 붙들렸고

그로인해 뜻밖의 4짜를 만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대물을 만난시간이 정확히 아침 8시 30분 경이었는데 그 한번이 취재진 3명이 펼쳐놓은 9대중 첫입질이자

마지막 입질이었다.

또한 이곳 서운리에서 필가자 걸어낸 첫번째 붕어로 기록되었다.

해마다 3차례는 이곳 서운리를 찾아 왔었지만 매번 붕어는 만나지 못하고 메기나 끄리가 전부였었다.

얼마나 기다렸던가?? 그 한번의 입질, 그리고 한 마리의 붕어를...

붕어를 잡았다는 기쁨도 만만치 않은데 그것도 4짜라는 대물을 만날 수 있어 더없이 기쁜 순간이었다.




턱걸이 4짜를 들어보이는 독사




8호바늘이 왜이렇게 작아보이는지!!




뜰채에도 완전히 들어가지가 않네요!!^^




37~8정도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40cm까지 되네요!!




살림망이 비좁아 보일정도...산란전이라 체고가 장난이 아니네요!!




부채로 사용해도 될만큼 넓은 꼬리 지느러미


길이에 비해 체고가 너무 높았던 것 때문이었을까??

붕어를 처음 보는 순간 어느누구도 40cm가 넘을 것이라고는 생각치 않았다.

잘되면 37~8cm정도로 예상하고 있었고 오히려 필자는 35cm내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절대 길어보이지는 않았다.

생각지도 못한 시간에 붕어를 잡았는데 보통 대물을 잡으면 한마리만 다니지 않는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다음 조과를 기대하게 되는데, 4짜는 역시 위대한지 낚시를 하는둥 마는둥 하면서 주변 동료들의 확률을 높혀주기위해

그 이후 2시간 동안 낚시를 더 해 보았지만, 꼼짝하지 않는 찌만을 바라보다 대를 접어야 했다.


최근 충주댐의 이곳저곳에서 간간히 붕어가 비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한번쯤은 붕어를 만나지 못할지라도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대를 담구고 강태공의 마음으로 돌아가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봄꽃이라 하기에는 날씨가 너무 덥네요...


[충주댐 서운리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5월 1일 17시 ~ 2일 10시 30분

* 장소 : 충북 충주시 충주댐 서운리 유영용氏 좌대

* 날씨 : 맑음

* 취재 : 지독한팀 방랑자, 독사

* 수심대 : 2미터권

* 수위상승 : 12시간 기준 1미터 내외

* 조과 : 40cm 한 수

* 미끼 : 떡밥

* 입질시간 : 오전 8시 30분경

* 낚시대 길이 : 3.6칸

* 기타 : 육초대가 물에 잠기면서 1미터권의 수위를 보이고 있어 산란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임.


*** 기타 조황문의는 장호원 제일중부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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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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