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냉이가 제일좋아
지난주엔 지독했던 날씨탓에 별 조황도 없었다.
첫 출발일부터 화창한 날씨에 마치 한여름이 되버린 듯 벌써 덥기까지하여 영천까지 내려오는 내내
에어콘을 틀어놔야 했지만 내심 좋은 조황이 기대가 된다.
해질 무렵 도착한 영천소재 부제지,
이곳 영천하면 소류지가 연상되지만 생각외로 부제지는 10만여평 규모의 대류지이다.
규모가 큰 방면 낚시하는 사람은 없었다.
이곳 영천 지역에 대해선 해박한 지식을 가지신 백갈매기 님의 가이드로 동행한 입큰님들과
상류권부터 하류권까지 넓게 포진하고 미끼는 역시 콩, 새우, 옥수수까지 다양하게 준비하여 붕어 탐색을 시작하였다.
첫신호는 낚싯대 편성후 얼마되지 않아 필자가 앉은 최상류에서 옥수수 미끼에 6치급 붕어를 대면할 수 있었다.
아직 낚싯대를 펴고있는 일행들에게도 참고하라고 알리고 계속해서 3가지 미끼를 병행하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옥수수를 제외한 다른 미끼는 필요성이 없어졌다.
다른 일행 역시 옥수수에만 붕어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부제지 중류에서 바라본 제방권 전경

상류권 전경

제방으로 진입하다보면 첫번째 골입니다

중, 상류에는 마름이 가득...

UFO가 지나갔나??

처음으로 장거리 출조를 오셨다는 안주사 님

윙~ 님과 독사는 첫번째 골에서...

윙~ 님 수초치기도... 저 절대 아닙니다.^^

중류에서 자리를 잡은 안주사 님과 방랑자
옥수수...
정확하게 말해 일반 상점에서 파는 가공된 캔옥수수이다.
이곳 영천 지역에선 강냉이로 불리어지고 있다.
강냉이 미끼는 중부권에서 별로 사용되지 않는 미끼이고 효과도 별로 없다.
그러나 이곳 남부지역에서는 가장 흔히 쓰는 미끼중에 하나이고 잡고기 성화를 피해 제법 굵은 씨알의 붕어를
선별하여 낚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언제 누가 먼저 사용을 하였는지는 모르지만 필자 역시 중부권에서 새우낚시를 하던 중에
잡고기와 잔씨알의 붕어가 새우를 가만히 놔두질 않아 슈퍼에서 캔옥수수를 구입하여 실험한 결과
그나마 굵은 씨알의 붕어를 낚을수 있었고 비슷한 유형의 다른 저수지에서도 된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주로 강냉이를 먹는 저수지의 형태를 보면 계곡형 보다는 평지형에 수초가 잘 발달되어 있고
바닥 지형이 뻘인 곳에서 유리하다.
붕어는 굉장한 잡식성 어종이므로 평상시 잔챙이와 잡고기 성화가 심한 곳에서 미끼 사용도 간편하고
수질오염 염려도 없는 강냉이로 길들여 보는 것은 어떨런지...^^;
이번 출조에 동행한 안주사 님,
강냉이 미끼 입질이 어떠냐며 물어보기도하며 꼬박 밤을 새워 결국 붕어를 잡았고,
붕어가 옥수수를 먹는 것이 굉장히 신기한 듯 처음 접해 본 강냉이 미끼에 매료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침햇살에 눈이 부시는지... 미르 님

방랑자 낚시모습

풀박사(윙~ 님)의 오늘 강의는 달래... 이렇게 큰 달래는 보기가 드물죠!!^^;

포도나무에 아주 작은 포도가 달리기 시작했네요!!

오늘도 한번 찾아보세요... 행운의 네잎 크로바

독사의 조과... 6~7치급

독사조과를 제외한 나머지 조과... 최대 9치급

붕어와 잉어... 어째 빵이 바뀐 듯 하네요!!

잉어빵 좋네요!!... 8치급

잉어밥 뺏어먹고 빵좀 좋아져라 얘들아... 안녕~~ ^^;
[부제지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5월 20일(월) 18시 - 21일(화) 09시
* 장소 : 경북 영천소재 부제지
* 취재 : 지독한팀
* 동행 : 안주사 님, 미르 님, 윙~ 님
* 날씨 : 맑음
* 포인트 : 저수지 전역 말풀대 위주
* 수심 : 1 - 1.5m로 저수지 전역에 형성
* 조과 : 최대치 9치급 이하 20여수... 7-8치가 주종
* 미끼 : 겉보리, 새우, 콩, 옥수수
* 낚시대 : 2.0 - 3.0 칸 5대... 방랑자 기준
* 채비 : 4호 원줄, 2.5호 목줄, 4호 감성돔 바늘
* 기타 : 산란 시작 조짐이 보이며, 옥수수 미끼가 가장 유리하였다.
*** 기타 조황문의는 영천 세종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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