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2 > 충남 서산 명지지 [2002.06.06-07+]      [이미지만보기]


다 모여라!! 붕어만 빼고...^^


월드컵 열기 때문일까?? 왜 이렇게 기온이 올라갈 줄만 알았지 내려올 줄은 모르는 것일까??

더위도 더위지만 서서히 수위가 내려가고 있는 저수지를 봐서라도 시원하게 비가 시원하게 한바탕 내렸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

이제 전국 어디를 가도 수위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고 하루가 멀다하고 배수를 해야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은 낚시를 즐기는 사람으로써 아쉬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농사에 필요한 물을 빼지않을 수도 없는 일,

어떻게 해서든 배수의 영향을 가장 덜 받는 곳을 찾아야 하는 것은 낚시인들의 몫이다.

물론 취재진도 그런 곳을 찾고자 여러곳을 둘러보곤 하지만 하루만에 2~3일간의 상황을 모두 파악하기는

무리수가 따르기 마련이고 설사 배수의 영향이 없었다 하더라도 언제 또다시 배수를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볼때

사실상 이 시점에서의 조황정보는 그리 오래 가지 못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조황이 좋은 곳을 쪽집게처럼 찍어낼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만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기에

하루종일을 고민해봐도 산듯한 해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런던 중 이러나 저러나 조황에 대해서 확답을 하지 못한다면 일단은 어디든지 부딪혀 보자는 생각으로

그나마 주말 조황소식을 들었던 대산의 명지지로 향했다.




제방권에서 바라본 명지지 전경




제방 좌측전경




제방권 전경.... 제방권에도 말풀이 가득하네요!!


최근같이 배수에 신경이 많이 쓰일 때는 일단 수문으로 가서 배수 상황을 체크해보는 것이 제일 먼저다.

물론 오늘도 수문으로 제일 먼저 달려갔다.

다행히 배수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고 수문 아랫쪽을 보았을때 전날까지는 배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였다.

그것이 얼마나 반가운지!!

실제 낚싯대를 담그고 붕어를 낚은 상황 못지않게 기분이 좋았고 호황은 애초부터 바라지도 않았고

밤새 몇번의 입질만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대를 담그는데 오늘은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제 미끼를 무엇으로 할 것인가??

저수지의 배수 상황이 좋다고 판단하고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역시 새우낚시를 시도해 보기로 하고 채비를 갖추었다.

물론 현장에 자생하고 있는 새우가 많이 있다는 것이 바탕이 되었다.

본격적인 낚시가 시작되었고 얼마지나지 않아 찌의 움직임이 시작됨을 알 수 있었지만

결코 반가운 어종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어두워지면 기다리던 붕어도 나오겠지!!라는 마음을 가지고 묵묵히 밤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수문은 굳게 닫혀있는 듯한데...




서산낙조팀 은빛 님의 낚시 준비 모습




은빛 님의 낚싯대 편성




방랑자 낚시모습




은빛 님과 방랑자는 제방 가까이에서...




독사는 좌측골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저수지 주위에서 하나,둘 어둠이 깔리며 불빛들이 비춰지고 어두운 밤이 시작되었지만

정녕 어두워진 밤이 해결사는 아닌 듯 보였다.

낮시간보다 깔짝거리는 입질이 더 잦아졌고 간간히 올라오는 놈은 붕어가 아닌 동자개(일명:빠가사리) 뿐이었다.

새우나 징거미도 깔짝거리는 입질에 일조를 한듯, 붕어를 제외하고 나머지 새우를 먹는 수중 생물들이 다 모인듯 해 보였다.


결국 새우낚시는 포기를 하고 밤중에 떡밥낚시로 전환을 해야했다.

씨알은 비록 크지 않았지만 그때부터 시원시원하게 올리는 붕어입질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렇듯 씨알 굵은 붕어들의 움직임은 느낄 수 없었고 이곳역시 수위안정 문제가 클 것으로 판단되고

이같은 문제의 해결은 얼마남지 않은 장마철이 되어야 해결되고 또한 잊혀져가는 손맛을 되찾을 수 있을 듯 느껴진다.




서서히 해가 지려는 듯...




주유소 불빛이 수면에 비치면서 장관을 이루고 있네요!!




도심 사이로 솥아오르는 태양도 멋있네요!!




낮시간에도 가장자리까지 나오는 명지지 새우들




겁없는 오리들... 찌위에서 놀다가 가네요... 허허 참~




아침에도 쉼없이 올라오는 붕어들... 그러나 씨알이~~




큰놈은 떡붕어 작은놈은 토종붕어 대표선수.^^;




5치급 토종붕어... 오늘은 너라도 찍어야지 어쩔수가 없다




7치급 떡붕어의 자태




빨리가서 월드컵 봐야지... 코리아팀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


[명지지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6월 6일(목) 18시 ~ 7일(금) 08시

* 장소 : 충남 서산시 대산읍 명지지

* 취재 : 지독한팀

* 날씨 : 대체로 맑음

* 수면적 : 2만 5천평 내외

* 포인트 : 제방에서 볼때 좌측편 하류권

* 수심 : 2.5미터 내외

* 조과 : 떡붕어 6~7치급 2수외 토종붕어 5치이하 다수 / 동자개 다수

* 미끼 : 새우, 떡밥

* 낚시대 : 새우낚시 2.5칸 ~ 3.6칸 7대에서 떡밥낚시 3.2칸 2대로 전환 --- 독사기준

* 기타 : 현재는 배수를 하지 않고 있음 (수위 안정이 2~3일 지속된다면 호황이 예상됨)



*** 기타 조황문의는 서산 음암 강바다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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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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