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2 > 충북 진천 이월소재 소류지 [2002.07.13-14+]      [이미지만보기]


꿈★은 이루어진다


우리는 늘 어떤 일을 함에 있어 항상 꿈(소원)을 가지고 그 일을 시작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목표 내지는 소원이라 할 수 있고 생각했던 것을 이루게 되었을 경우에 굉장한 희열감과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이고 그 일에 점점 더 매력을 느끼게 된다.

이미 지난달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행사로 인하여 우리는 그 희열감을 만끽했고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에 모두가 공감을 하게 되었다.

그와 더불어 축구를 잘 모르던 사람들 조차도 이제는 축구에 매료되어 최고의 인기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낚시를 떠나는 낚시인들도 언제 어느 때를 막론하고 떠날 때는 그런 기대를 하게 된다.

또한 기대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낚시는 즐겁게 되고 준비를 하는 순간,

미끼를 달고 던지는 순간, 찌를 바라보는 순간 등 모든 일들이 즐거워지게 되는 것이다.


오늘은 주말이라 지독한팀 파트너가 아닌 회원들과의 출조가 이루어졌다.

여러사람과의 출조가 이루어질 때는 주위환경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생각에 조과보다는 주변환경을 고려하여 장소를 선정하게 되었다.

여러사람 모두가 마음에 들 수 있는 것은 분명 조과가 아니다.

붕어는 잘 나오던 곳도 않나올 수도 있고 여러명 출조에서 모두가 만족할 만한 조과를 올리는 것은 힘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것은 조용한 분위기 그리고 맑은 물 등, 낚시외적으로 느껴지는 것들에게서 모두가 만족감을 가지게 된다면

조황에 상관없이 기분 좋은 출조가 이루어 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장소를 정하게 되었다.




초입에서 바라본 소류지 전경




제방높이도 만만치 않네요!!




최상류권 전경... 물이 차면 좋은 포인트가 될듯~~


지난해 한번 다녀간 경험이 있는 이월의 소류지,

이곳은 산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는 전형적인 계곡형 저수지로써 수질은 두말할 것없이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곳이다.

붕어 낚시인으로써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곳에는 수입어종이면서 동물성 먹이를 선호하는 배스가 살고있다는 것이다.

물속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이라는 점을 이곳에서는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축조가 된지도 오래되었고 그에 앞서 현재보다는 아주 작았지만 작은 저수지가 있었던 곳에서 증축이 된 저수지라는 점과

종종 선보이는 대형급 붕어들을 보면 충분히 저수지가 오래되었음을 증명해 주지만

이곳에는 뼘치급 이하의 붕어를 만나기가 쉽지가 않다.

또한 피라미도 있는 듯 했으나 지령에 비해 그 개체수는 아주 미미하여 붕어낚시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라는 것 또한

배스라는 어종이 서식하고 있는 여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촬영과 때를 맞추어 배스가 튀네요~




비도 시원하게 내리고...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곧바로 흙탕물이...




중류 포인트에 자리잡은 일행들 포인트




어디가 좋을까?? 어랑나랑 님




산비탈에서 자리를 잡고있는 대바기 님... 그 자리 바로앞에 말풀히 제법...


결코 호황을 누리기에는 쉽지 않은 저수지를 선택한 것을 감안 오늘의 기대는 "딱 한마리"였다.

마릿수가 많지 않고 나오는 붕어들의 8할이상이 월척인 것을 감안하여 딱 한마리라는 것은 월척급 한마리을 의미한다.

오늘 동행한 인원은 필자(독사)를 포함하여 모두 5명,

딱 한마리라는 기대는 어쩌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말 낮시간이고 이월면 소재지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이라 야유회를 나온 인파들로

조금은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가운데 밤이면 돌가가겠지라는 생각으로 낚시를 시작했다.

어두워지고 저수지에 남은 사람은 현지인 1명과 천안에서 오신 조사님 1명을 포함하여 모두 7명이었다.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낚시를 해보지만 예상대로 붕어는 쉽게 나와주지 않는 가운데 시간은 자정에 가까워 졋다.


오늘 딱 한마리의 행운은 그 시간에 선보였다.

그 주인공은 천안에서 오신 조사님이었고 끌어내는 소리로는 4짜급이라 하기에 충분했다.

어두운 가운데 계측을 하려다 그만 물속으로 튀어 들어가고 말았단다.

옆에서 듣기에는 살림망속으로 넣었구나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잠시 뒤에 정적을 깨는 소리(에이~~)로 상황판단을 할 수가 있었다.




주말이라 야유회를 나온 사람들




전천후 낚시복은 비가 아무리와도 괜찮아요...^^; ...미르 님




어랑나랑 님 낚시모습... 대물붕어는 어랑나랑 님 바로 옆자리에서...




비가 오는 가운데 천안에서 오신 조사님이 철수를 하시네요




천안에서 오신 조사님이 잡은 붕어비늘... 대략 38~40cm급으로 추정되네요!!


그 한수로 필자가 이곳을 소개하면서 말한 부연설명들이 맞아떨어지게 되어 조황이 좋지 않았지만

필자에게는 아무런 화살이 되돌아 오지 않았다.^^;

새벽시간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낚시를 계속했지만 딱 한마리 이후는 없었다.

아침시간 어복이 충만하다못해 넘치는 대바기 님이 7치급 한수를 추가하고 마감을 하게 되었다.

대물붕어에 앞서 대바기 님 자리에서 환상적인 입질이 있었다는데 붕어를 걸어내지는 못했다는 후문이 있었다.

아마도 그 입질이 우리 일행중에 "딱 한마리"가 아니었을까?하는 막연한 미련을 가져본다.^^;




아침시간 자리를 옮겨보는 대바기 님




대바기 님의 7치급 조과




어디로 가나 고민중인 대바기 님




사슴벌레


[이월 소류지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7월 13일(토) 18시 ~ 14일(일) 10시

* 장소 : 충북 진천군 이월면소재 소류지

* 취재 : 지독한팀 - 독사

* 동행 : 어랑나랑 님, 대바기 님, 미르 님, 불량공주 님

* 날씨 : 흐린후 새벽시간부터 비

* 수면적 : 약 7천평내외

* 포인트 : 중류 및 최상류

* 수심 : 중류 4미터 내외, 최상류 2미터 내외

* 조과 : 7치 한수

* 미끼 : 떡밥

* 낚시대 : 3.2칸 2대 --- 독사기준

* 기타 : 배스가 많이 서식하고 있음. 계곡형 저수지로 포인트가 한정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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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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