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동 댕기붕어
금요일 퇴근과 동시에 하동으로 출발,
잠시 하동읍에 도착하여 섬진강 재첩국에 저녁을 먹고 횡천강을 따라 청학동 길을 구비구비 한참을 오르니 하동댐 제방이 보인다.
보기에도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하동댐 기념비를 지나 상류 등나무 주차장에 주차후, 한참을 걸어 내려가 포인트에 도착하여 보지만
수위가 계속해서 내려간 상태이고 또한 생자리 포인트인지라 낚싯대 편성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필자와 샘솔은 각자가 정한 포인트에 낚싯대를 편성하고 거친 떡밥과 고운 떡밥을 섞어 계속해서 미끼를 투척하여 보지만
필자는 밑걸림만 있을 뿐 입질이 없다.

하동댐 밑으로 흐르고 있는 횡천강

하동댐 가는 길

하동댐 제방

하동호 기념비

제방에서 바라본 하동댐 전경

하동댐 취수탑

중류권에서 바라본 제방

중류권 포인트

제방 좌측 골자리
어둠이 짙게 깔리면서 반대편에 앉은 샘솔은 계속해서 입질을 받아 연신 낚아 내는 것 같은데
필자의 낚싯대 찌는 움직일 줄을 모른다.
하는 수 없이 필자도 샘솔 옆자리로 이동하여 3.2칸 두대로 다시 미끼 투척,
얼마있지 않아 입질과 시원한 찌올림에 챔질에 성공하고나니 힘이 장난이 아니다.
4m 수심에서 끌려 나오는 녀석은 8치급의 대단한 손맛이다.
계속해서 입질은 들어오지만 7~8치급이 주종이고 가끔씩은 징거미 입질인지 찌가 한두 마디 움직이는 그런 입질도 있다.
필자는 입질의 시간 간격이 점점 길어지지만 옆에 있는 샘솔의 긴 대에서 입질이 이어지고
새벽이 되어 갈수록 입질이 시간이 길어 지고 찌 올림도 별로 좋지 못하다.
3시가 조금 넘어 입질이 뜸한 사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5시가 되어 낚시를 시작하여 보지만
피라미 입질만 이어지고 붕어의 입질은 없다.

최상류 골자리

둘째날 취재진이 위치한 포인트

수위가 많이 내려간 상태입니다

침수목이 가득하고...
일요일 저녁을 기약하고 일찍 철수 토요일은 한국축구 3-4위전이 있는 날이라 포기하고 일요일 오후 다시 도전,
전남팀 전원과 죠이 님이 동행하였다.
샘솔과 맨날꽝이 먼저 댐에 도착하여 5명에 포인트를 정하고 자리까지 다듬어 놓았다.
우리 일행은 간단히 준비한 김밥과 시원한 냉커피에 저녁을 대신하고 어둠이 짙게 깔릴 때부터 낚시를 시작하여 보지만
이상하게도 샘솔과 맨날꽝 자리에서만 입질 할뿐 다른 사람은 입질이 없다.
필자는 두번에 포인트 이동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도 입질이 없다.
당랑거사 님도 입질이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고 죠이 님도 붕어는 구경도 못하고 피라미만 입질을 한다고 한다.
새벽 3시가 조금 넘어 컵라면과 따뜻한 커피 한잔에 정을 나누고 다음주 출조 계획과
전남팀이 올해 유독 월척급붕어를 잡아내지 못하는 원인이며, 이런저런 정다운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보니 시간은 흘러가고...
아침 6시가 조금 넘어 주변 정리를 끝내고 다음주를 기약하며 철수를 하였다.

필자의 포인트

샘솔의 낚시모습

샘솔의 조과

취재진의 전체 조과

휴~ 힘들어요... 철수하고 있는 샘솔

자연에 힘이 대단합니다
[하동댐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6월 28일(금) - 7월 1일(월)
* 장소 : 경남 하동군 청암면 하동댐
* 취재 : 전남팀
* 동행 : 죠이
* 포인트 : 상류 골자리 포인트
* 미끼 : 떡밥 (신장, 프로떡밥II 1:1)
* 수심 : 3m - 4 m
* 날씨 : 맑음(첫째날), 흐리고 비(둘째날)
* 채비 : 원줄 2.5호, 붕어바늘 7호
* 조과 : 첫째날 6-8치 20여수, 둘째날 6-8치 20여수
* 특징 : 밤이 되면서 짧은 대보다는 긴 대에서 입질이 자주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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