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어디까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국축구, 16강도 문제없다.
낚시라는 명목으로 딴청을 피우기엔 너무나 잘하고 있고 온국민의 성원이 한데모아져
어쩌면 국민 모두가 일구어낸 결과라는 느낌마져 들정도로 온국민의 열정이 한곳으로 집중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취재진이라고 예외 일수는 없는 일,
어떻게 해서던 온국민의 열기는 느끼며 함께해야 할 시간이기에 예정에 없던 출조를 감행했다.
대부분의 낚시인들이 주말을 이용하여 낚시를 즐기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취재진의 발길은 강원도로 향하고 있었다.
강원도 접경지역에 들어서니 어느새 정선에서 영월로 이어지는 동강이 눈에 들어오면서 취재진의 마음을 편안히 만들어 주었고
주위의 경관 또한 동강과 잘 어우러져 낚시 보다는 여름휴가를 나온듯한 기분이 들 정도였다.
영월, 평창, 정선군을 걸쳐 흐르는 동강, 평창강, 주천강, 서강, 남한강은 여름휴가를 즐기기에 너무나도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으로 오늘도 주말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동강은 최근 댐이 건설된다고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면서 오히려 동강이라는 곳을 잘 모르던 일반일들도 많이 알게되면서
아름다움을 많이 잃어가고 있다것이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든다.
오늘은 여러개의 강 중에서도 서강의 줄기라 할 수 있는 영월에 위치한 소류지로 산이 높아 논농사보다는 밭농사가 많고
따라서 물의 사용량이 그다지 많지 않은데다 골이 깊어 가믐이 심할때가 아니면 대체로 만수위를 유지하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적지않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

상류에서 본 제방 우측편 전경

제방 좌측편 전경

최상류권 전경

중상류권 전경

무너미와 수문이 한자리에... 무너미 중앙부준이 수문

밤새 물이 많이 빠졌네요!!
저수지에 도착했을때 들었던데로 무너미에 물이 넘칠정도로 만수위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시기에 이렇듯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는 소류지를 찾는다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
최근 배수로 인하여 여러차례 고생을 할때마다 바로 오늘 찾은 이런 소류지를 기대하기를 여러번,
오늘에야 찾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그런 기분도 잠시 뿐이었다.
어둑어둑해진 시간,
제방을 거닐고 있는 할어버지를 발견할 수 있었고 그 할아버지는 무너미에 볼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뭣처럼 제대로 된 저수지하나 찾았다 싶어 기분이 최상으로 올라 있는 상황이었는데,
한순간에 찬물을 끼얹는 상황이 연출되고 만 것이다.
그 시간부터 물이 빠지기 시작해서 아침시간에은 어느듯 20cm 정도의 수위가 하강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고
그와 더불어 밤시간의 조황도 배수의 영향을 받아 큰씨알은 구경도 할 수 없었고 5치급 이하의 작은 붕어들만 볼 수 있었다.

저수지 아랫쪽에는 논이 아닌 밭들이...

독사자리 바로 뒷쪽에서는 계곡물이 흘러들어오는 통로가...

중류권에 자리잡은 독사의 낚시자리

방랑자는 최상류권에서...

황조사 님은 독사의 반대편 중류권에서...
마치 기다렸다는 듯 이러한 상황들이 연출되는 이유는 뭘까??
물론 이 시기에 물이 필요해서 그랬을 것이지만 어떻게 손을 써 볼 방법이 없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었다.
이러한 경우를 여러차례 경험해 보지만 이럴땐 정말 어쩔 수가 없다는 것이다.
낚시에 관한 준비를 모두 마치고 어두워지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시간 배수를 시작한다면 어디로 옮길 수도 없고
그렇다고 포기를 하자니 시작도 해보기전에 그런다는 것도 우스운 이야기가 되기에 이렇땐 정말 결과가 눈에 선하게
보이는 가운데 낚시를 해야한다는 최악의 경우라 할 수 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이 딱 맞아 떨어지는 경우가 바로 오늘 같은 상황일 것이다.
비록 오늘은 이렇듯 결과가 좋지 못했지만 이곳을 알게되었고 언제가는 다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결코 헛걸음을 한것 같지는 않다는 기분이 든다.
특히 주위에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는 것을 참조하면 올여름 한번쯤을 찾아 볼만한 곳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니 여름휴가만은 가족에게 최선을 다합시다!! ^^;

조금은 어설픈 허수아비...

5치급 내외의 붕어들만... 이놈들은 대표선수!

무엇을 위해 만들어진 집인지??

마치 살아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주네요!!

꽃잎이 신비하게 생겼네요!!
[영월 소류지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6월 16일(일) 15시 ~ 17일(월) 08시
* 장소 : 강원도 영월군 소류지
* 취재 : 지독한팀
* 동행 : 황조사 님
* 날씨 : 맑음
* 수면적 : 5천평내외
* 포인트 : 중류, 상류
* 수심 : 중류 1.5미터 내외 / 상류 1미터 내외
* 조과 : 5치 이하 다수
* 미끼 : 떡밥, 지렁이, 참붕어
* 기타 : 말풀 무더기가 떠다님, 비단잉어 및 자라가 많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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