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댐팀은 떡밥인가??
완벽한 계획은 없겠지만 엘리뇨 탓인지??
가을을 넘고 바로 초겨울로 접어 들고야 말았다.
밤에는 노지낚시가 쉽지 않을 정도로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고,
이러한 날씨탓에 계획했던 님들은 출조를 미루게 됐고, 황새바위 부부 님들과 필자는 무작정 남쪽으로 향하게 되었다.
지난 이틀동안 지독한팀의 방랑자 님과 만나 정말 혹독한 새우낚시를 경험하고,
오늘은 댐팀 특유의 넓은 호수의 떡밥낚시가 그리워 전남 고흥소재 계매지로 출발하였다.
역시 전남 고흥은 지도상 거의 최남단에 속해 그런지 날씨가 따듯하였다.
미국의 일개주보다 적은 땅이 가는 곳마다 기온차가 나고, 이곳 계매지에선 모기가 물지는 않지만 날파리처럼 귀를 간지럽힌다.
낚싯대를 편성하고 떡밥을 개는데 황새바위 마눌님은 벌써 한수, 두수...

무너미권에서 바라본 계매지 전경

실시간 취재팀이 자리 한 동쪽 제방권 모습

남쪽권만 유일하게 석축제방이 없습니다

낚시 준비 끝났습니다... 황새바위 님

7치급 붕어를 걸어 낸 디스커스

꼬꼬붕어 님은 무너미권에서...

황새바위 님 부부는 언제나 다정히 함께...

파아란 호수같은 저수지에서...
새우낚시의 경우 밤새껏 단 한번의 입질, 그리고 대물을 만나기 위하여 끈질긴 인내와 기다림으로 고행도 하지만,
비록 씨알은 잘지만 찌올림을 계속해서 만들고 즐거움을 주는 떡밥낚시 또한 나름대로의 매력아니던가??
그런데 묘한 일이...
계매지 붕어는 숫놈들만 서식하는 것 같다.
황새바위 님과 필자에게는 입질이 없고 황새바위 마눌 님 자리에서만 계속해서 피잉~ 핑~...
붕어 또한 꼬리가 길어(칼붕어) 전부 숫놈들 같아 보여 붕어가 점점 미워지기 시작할 때 드디어 필자의 자리에서도 찌올림이 시작되었다.
피~웅 비록 7치급이지만 가는 원줄을 써서 그런지 피아노줄 팅기는 소리까지...
밑밥을 줄만큼 주었는데도 좀처럼 집어는 안되고, 그래도 뜨문뜨문 오는 입질속에 주종 7치급 붕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취재팀 모두 주종은 7치급, 최대어는 8치급, 총조과는 50여수정도의 조과였다.
11월의 추운 날,
떡밥에 찌를 멋지게 올려주는 붕어가 귀엽고 반갑기까지 하다.
끝으로 취재에 많은 조언과 협조를 해주신 전남팀 오조사, 샘솔 님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조과중 주종이 7치급

오랜만에 마릿수 조과

모두들 안녕!!

퇴수로에서 철수하는 방랑자 님... 낚싯대에 블루길을 달고 오네요.^^;

퇴수로는 제방 무너미권에서 시작하여~

하류권으로 갈수록 점점 넓어집니다

저도 한 잔 주세요?? 꼬꼬마담 님!!^^;

늦가을의 별미... 전어

집나간 며느리도 전어 굽는 냄새에 돌아온다죠!! 맛있겠당~~

오조사 님!! 밥그릇만 대물이네요!!^^;
[계매지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11월 6일 (수) 17시 - 7일 (목) 10시
* 장소 : 전남 고흥 과역소재 계매지
* 날씨 : 맑음
* 취재 : 댐팀 - 디스커스, 황새바위 님 부부
* 동행 : 꼬꼬붕어 님
* 수면적 : 10만여평
* 수심 : 1.5 - 2m
* 포인트 : 동쪽 제방권, 무너미권
* 낚싯대 : 2.9 ~ 3.2칸 3대... 디스커스 기준
* 채비 : 1.5호 원줄, 1호 목줄, 6호 붕어바늘
* 미끼 : 떡밥
* 총조과 : 최대 8치급 이하 50여수 주종은 7치급
* 기타 : 방랑자 님이 계매지 퇴수로에서 낚시를 한 결과 올해 많은 비 탓인지 저수지에서 넘어간 듯, 블루길 개체수가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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