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3 > 충남 안면도 미포수로 [2002.10.09-10]      [이미지만보기]


바다 내음을 맡으며...


붕어가 과연 살고 있을까(?) 의심스러운 안면도 소재 미포수로,

유사시 논물을 대기 위하여 평상시 수로에 바닷물을 퍼올려 이루어진 곳이다.

민물과 바다의 짠물이 함께 섞여 있어 붕어를 포함한 각종 민물고기와 망둥어등 바다 어종도 가끔씩 낚인다.

한달전 위에 있는 미포지를 취재하면서 동행한 백자 님의 소개로 이곳에도 붕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최근에 대물붕어가 낚였다는 정보를 접하여 취재를 결정하였다.




미포수로 하류 본류권 전경




미포수로 가지수로 상류권 전경




실시간팀 취재 포인트의 대부분은 갈대숲 공간에서...


미포수로에 도착하여 먼저 낚시를 하고 있는 반가운 우리 입큰님도 만나게 되었고,

나중에 합류한 입큰님들도 가세하여 오늘 미포수로는 입큰붕어의 전용수로가 되었다.

먼저 낚시를 경험한 회원님의 친절한 안내를 참고하여 적정한 포인트에 자리를 잡고 해질무렵부터 낚시를 시작하였다.

필자의 자리에서 제일 먼저 캐미 불을 밝히고나서 첫 입질이 왔다.

조금은 빠르게 그리고 시원스럽게 끝까지 다 밀어 올리는 입질을 보고 침착히 챔질하니,

제법 거세게 반항하면서 금새 수면위로 붕어가 얼굴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첫 마수걸이가 9치급이였다.

먹성이 좋아 그런지 바늘이 목안 깊숙히 박혀있어 어렵게 바늘을 빼내고 살림망을 찾는 순간,

또 한번의 입질이 이미 진행 중이었고 찌가 옆으로 기울며 육안에서 사라지기 시작하여 챔질하니 깨끗하게 빈바늘만 나오는 것이었다.

비록 두번째 입질은 놓쳤지만 헛챔질한 아쉬움보다는 더욱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잠시후 다시 이어지는 입질로 7치급을 추가하고 뒤늦게 저녁식사를 하였다.

이곳 역시 대부분의 수로와 마찬가지로 초저녁에 활발한 입질을 보이더니 식사후 한밤이 되면서 입질이 뜸해졌다.

그렇지만 새우미끼에 시간에 한두번 입질을 볼 수 있었고 이정도 입질이면 비교적 심심치는 않는 시간이었다.




동이 터오는 미포수로 다리 전경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포인트 님




붕어구경도 식후경!!^^;




방랑자의 낚시 포인트




백자 님의 최대어의 환상적인 등부분만...




방랑자의 조과




실시간팀 조과중 선발된 붕어들


밤이 깊어가며 온몸에 전해지는 추위가 점점 만만치않음을 느낄 수 있었으며,

점차적으로 도저히 견디기가 힘들 정도로 온몸에 한기를 느껴지고 결국 앉은자리에서 졸게 되었다.

졸면서도 가끔 눈을 뜨게 되면 사라진 찌를 확인하여 한마리 추가하고,

때로는 상승하는 입질을 보고도 챔질하기가 맘처럼 되질 않아 다시 눈을감고 이런식으로 꼬박 밤새워 아침을 만났다.

따스한 햇살이 무척 반가웠고 내심 다음 출조부터는 난방에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전에도 간간히 입질을 받아 몇 수를 추가 하였고 밤새워 열심히 낚시를 못해서인지 월척급 이상의 붕어는 만날 수 없었다.


다른 일행 역시 필자와 비슷한 7-9치급 정도의 조과였고, 백자 님의 유일한 조과가 최대어였으나 월척에서 조금 빠지는 아쉬움도 있었다.

철수길에 포인트 님의 배려로 멋진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신선한 회와 한잔의 소주로 피로가 싸악~~^^:

미포수로 취재에 함께해주신 여러 입큰님들, 추위에 모두를 고생하셨습니다.




잠시 바다로...




제이름은 조나단입니다




어떤 배일까??




다정한 연인들... 아! 부러워라~~^^;




붕어가 아닌건 확실하죠?




미끼용 새우는 아닙니다.^^;




어! 메인 횟감은 어디갔을까??




맛깔스럽죠!!




난 자유인이다... 딱! 걸렸쓰~~ 미성년자 관람불가!!^^;




일몰과 함께... 바다여 안녕~~


[미포수로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10월 09 (수) 18시 - 10 (목) 10시

* 장소 : 충남 안면도 미포 미포수로

* 날씨 : 맑음

* 취재 : 지독한팀

* 동행 : 포인트 님, 청산 님, 해나사랑 님

* 수로폭 : 10 - 20 m

* 수심 : 0.8 - 1.5 m

* 포인트 : 다리위 가짓수로 상류 갈대밭권

* 총조과 : 최대 29 cm 이하 9치급 3수, 7 - 8 치급 10여수 그이하 잔챙이 다수

* 채비 : 4호 원줄, 3호 목줄, 5호 감성돔바늘... 방랑자 기준

* 미끼 : 새우

* 기타 : 갈대숲 사이에 열린 공간이 많아 스윙낚시및 수초치기낚시 모두 가능함



*** 기타 조황문의는 서산 음암 강바다낚시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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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방랑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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