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낚시와 피서
공주시의 유구천은 유구의 광덕산에서 금강에 이르기까지 약 45km의 천(川)을 이루며 약 30여개의 보가 있다고 한다.
옛날에는 보가 없었으나 주변의 논경지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유구천 전지역에 보가 형성된 것이라 생각된다.
필자가 들러본 보 거의가 쪽수로를 이용해 주변의 논에 물공급이 한창이었다.
유구천중에서 필자가 자주 찾는 새보를 찾아 낚시를 드리워 보기로 했다.
이곳은 특이하게 밤낚시가 잘 되는 곳이기도 하다.
전날 드림팀이 경북 의령까지 가서 참패를 당한 것을 기인하여 필자가 어리연 님에게 대전 인근에도 훌륭한 수로가 있는데
뭐하러 멀리까지 가서 고생하고 오느냐는 핀잔에 이어 오늘 출조지가 유구천으로 정해진 것이다.
동천보
새보
새보 산자락 포인트
꽃보
꽃보 상류에서 하류를 보고...
해월보
밤섬보 하류에서 상류를 보고...
밤섬보 상류에서 하류를 보고...
석성보 상류에서 하류를 보고...
동원보
유구천에 보 중에 월척 확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마릿수 조과는 다소 떨어지지만
낚이는 붕어의 씨알이 굵어 평일에도 단골 낚시인들이 진을 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휴가철이어서인지 포인트 전역에는 낚시인들이 모여 있었고 가족과 함께 피서를 오신 분들도 많아 주변이 시끄러웠다.
또한 배수로 인해 수위가 불안정한 것도 조과에 큰 영향이 있으리라 내심 불안해 했지만...
케미를 꽃자 유구천에 감초 마자가 달려든다.
거기다 매기도 한수 거들고... 좀처럼 붕어의 입질이 없다.
한참의 시간이 흘렀을까??
누가 손전등을 들고 필자에게로 내려온다.
"좀 나와요??" "아니요..."
3m 권에 낚싯대를 편 조사님이 찌가 까딱도 하지 않는단다.
10m 떨어진 조사님은 9치급까지 나왔는데...
자리에 따라 편차가 심한 모양이다.
새보에는 야영할 자리가 많네요
어느쪽이 포인트일까요... 건너가면 좋겠는데...
새보의 산자락 바위지대... 일명 명당 (밑거나 말거나.^^;)
밤섬보에 위치한 지류의 한자락 포인트
여기에도 역시 쓰레기가 낚시인의 쓰레기입니다. ㅠㅠ
11시쯤 필자의 대에 3마디 정도의 찌올림...
수상한 입지에 챕질을 해보니 6치급 붕어였다.
수위변동으로 인한 탓인지 입질이 시원하지 않았다.
그후 1시간후 붕어 1수를 더한뒤 필자는 취침에 들어갔다.
아침에 어리연 님이 깨워서 일어나보니 전체적으로 낱마리 조황이었다.
일행중에 최고치는 8치급 그외 잔챙이가 약10여수...
썩 만족하진 않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유구천에서 낚시를 했다는 즐거움과 함께 잠깐 마곡사쪽 지방도를 드라이브하며...
어제와 오늘의 낚시일정을 마쳤다.
마곡사 쪽에는 계곡들이 산재해 여름이면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낚시를 하다 지치면 한번 시원한 계곡의 그늘을 찾는 것도 새로운 별미일 것이다.
낚시도 좋지만... 주변 마곡사 계곡에 들르면...
장승밭도 있습니다... 지나가다 잠깐...
벌써 가을이 다가오려나 봅니다
한가롭네요... 토종 한우
아직 날개가 나지 않았습니다
겁없이 다리위에... 저 토종개구리입니다.^^;
마이콜의 조과
[유구천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8월 2일(금) 20시 ~ 8월 3일(목) 08시
* 장소 : 충남 공주 유구천
* 취재 : 대전드림팀 - 마이콜, 어리연
* 동행 : 임은영 님 외 3명
* 날씨 : 맑음
* 수심 : 약 1.5-3 미터
* 조과 : 8치급 1수 외 10수
* 미끼 : 떡밥, 지렁이
* 기타 : 입질이 시원하지 않고 불안한 입질을 보임
*** 기타 조황문의는 공주 강변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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