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만에 잡아본 낚시대...
매일 낚시만 하고 살수 있다면 진정 행복할수 있는걸까?
매일은 커녕 한동안 제대로 된 낚시도 못해보고 지내던차에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2박3일의 조행에 나서기로 했다.
의성은 거리상으로 멀기는 하여도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과 더불어 수를 헤아릴수 없을
만큼 많은 저수지가 참으로 매력적인 곳이다.
골짜기마다 숨어있는 크고작은 저수지들은 주민들의 농사를 위해서 만들어졌을 터이지만
낚시꾼들에겐 커다란 축복이 아닐수 없다.

딱박골지 제방권에서 바라본 전경...

상류에서 바라본 전경...절반이상이 수초로~~

상류권에는 낚시를 하기조차 힘들정도...

사전정보는 필수...과연 믿어도 될런지!!

라면에 이슬이는 밤낚시에 선택사항^^
오랜만에 동행출조를 하게된 봉봉님,낚시쟁이님과 죽전데스크에서 합류하여 신갈인터체인지를
거쳐 경북땅 의성으로 향하는 길은 차량도 별로 없었던터라 시원하기만 했고 머릿속은 온통
대물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강길따라님의 낚싯대를 세동강 내고 사라진 대물은 어떤놈 이었을까...
도대체 어떻게 생긴 놈이길래 걍프리님은 끝도 없이 의성땅에 도전 하는가....
수차례의 의성출조에서 이렇다할 조과도 없이 번번이 물러섰던 수모를 이번 기회에 털어
버릴수 있을까...
운전대를 봉봉님에게 맡기고 하염없이 상념에 빠져 들었다.

안주는 좋아보이는데 이슬이가 없네요~~

봉봉님의 낚시모습...

사진찍는줄 알고 싱긋이 웃고있는 잡초님..

빈대님 낚시모습...오랜만에 진지한 모습을 보이네요~~

윙~님은 제방 근처에서...

의성에서 만난 콩콩님의 낚시자리...
의성에 도착한 시간은 밤 12시를 넘어 있었고 불빛조차 희미한 동네는 참으로 고즈넉
하기만 했는데 우리는 참으로 황당한 일을 당하고야 말았다.
목표저수지를 잘못 생각한 잡초는 엉뚱한 곳으로 일행들을 이끌었고 그 결과는 혹독하여
아닌 밤중에 도로공사로 이어져 2차로 도착한 흑케미님의 도움으로 간신히 빠져 나오게 되었다.
하지만 어떤일이 있었는가는 비밀에 부치기로 했다.
딱박골지 윗못은 약 200여평 정도의 소류지로서 수초치기와 스윙을 동시에 구사할수 있는
곳으로 이곳도 예외 없이 터가 세기로 유명하다.
새벽 잠깐의 낚시에 몸을 푼 일행들은 딱박골지로 이동하여 낚시를 재개 하였지만 빈대님의
7치 한수가 하룻밤의 총조과 였다.
무슨 조화인지 새우채집망에는 새우조차 한마리도 들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안계면의 식당에서 맛있는 된장찌게로 아침을 해결하고 인근 삼성중학교앞의
연밭지에서 수초치기를 시도 하였지만 4~7치 낱마리가 전부일 정도로 조황이 좋지 않았는데
간간이 붕어를 잡아 올리는 빈대님의 괴성과 몸부림이 멀리멀리 퍼져 나가고 있었다.

8치급 최대어의 자태...

7~8치급 붕어들...

5명의 총조과입니다...아이코 쑥스러워라~~

추수가 한창입니다...
뒤돌아서야 하는 아쉬움이 어찌 없겠는가마는 쌀쌀한 해질녁 낚싯대를 접어야 했다.
이제 다시 가정으로,일터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어차피 낚시는 죽을때까지 할것이 아니던가...
때가 되면 돌아가야 하는것도 그저 낚시의 일부분이다.
이번에도 의성은 쉽게 대물을 보여 주지 않았다.
좀더 많은 노력과 애정을 보이라고 하는것 인지도 모르겠다.
돌아오는 차안에서의 통화에서 내일 철수키로 한 걍프리님과 비비골님이 각각 월척을 했다고 한다.
믿어도 될말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만약 했다면 정말, 진심으로 축하할 일이다.
하지만 보질 않았으니 그 진실은 아직도 알길이 없다.
애석한 일이다.

2차 가야져 ^^

근처 소류지에서 잠시 수초치기를...
[딱박골지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10 월 12일 - 13 일
* 장소 : 경북 의성 안계면 딱박골지
* 날씨 : 맑음
* 취재 : 주말팀
* 수면적 : 7천평내외
* 수심 : 1.5~2 미터권
* 낚싯대 : 다대편성
* 총조과 : 최대8치외 10수내외
* 미끼 : 새우, 옥수수, 콩, 지렁이...
* 기타 : 저수지 중상류권에는 수초가 빽빽히 들어차있어 스윙낚시보다는 수초치기가 유리함.
*** 기타 조황문의는 의성24낚시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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