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을 기다린 여름휴가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시작된 듯하다.
평일인데도 피서지로 가는 길은 차량정체를 알리는 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고 취재진이 춘천을 향하고 있을 무렵에는
올 최고의 휴가 인파가 길은 나서는 날이라고 알려졌다.
하루만에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대수만 30만대가 넘어갔다고... 이는 명절때의 차량이동량보다 많은 수라고 한다.
춘천가는 길은 거의 주차장을 방불케할 정도였으나 시간이 많이 걸려도
휴가를 가는 즐거움에 묻혀 그러려니하는 이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보였다.
이날아침 서울에서 남양주시를 벋어나는데 걸리는 시간만도 3시간 내외의 시간이 걸렸다고들 한다.
평소 차량정체가 없는 날에는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인점을 감안해보면 정체가 아주 심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해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여름휴가,
뜨거운 여름이 너무나도 싫겠지만 휴가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여름더위를 이길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고
이시기에 평소 쉽사리 떠나지 못했던 가족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도 많고 그런중에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름휴가기간동안 원없이 낚시를 즐겨보는 것으로 시간을 대신하기도 한다.
여름휴가는 더위를 피하는 것 보다는 그외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피서로만 생각한다면 사무실이나 직장이 더욱더 시원할 것이고 어디론가 떠난다고 해도 땡볕더위에 돌아다니는 것이
오히려 많은 더위를 느껴야하고 더 많은 땀을 흘려야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러한 시간들이 꼭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되어있다.

휴가시즌이라 춘천가는 길이 만만치 않네요!!
올해는 장마가 큰 피해를 주지않고 지나갔다 싶었지만 많은 비가 오지 않는다는 것은 곧 무더운날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에 맞춰 최근 몇일간은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면서 밤중에도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이 지속되고 있다.
휴가철에 맞춰져 조황이라도 좋으면 많은 이들이 즐거워 할 수도 있겠지만
이토록 무더운 날이 지속되는데 조황이 좋을리 만무하다.
하지만 낚시터에는 휴가철이라는 것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고 있었다.
많은 이들이 피서를 겸해 낚시를 즐기기위해 댐이나 계곡형 저수지를 찾아 떠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특힌 댐좌대낚시는 예약조차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상황이 이정도인데 붕어가 비친다는 좌대는 인기점수가 상한가로 치솟기에 충분했고
취재진 또한 처음으로 출조지를 정한 곳은 춘천댐 신포리권이었으나 그러한 이유로 방향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시원하게 음료수도 한잔하고 좌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있는 일행들

의암호 하류권 전경

수문으로 진입하다보면 첫번째 낚시터(소문난좌대) 전경

주변경관도 좋네요!!

좌대를 향하여...

제일먼저 들어간 1번좌대... 전남에서 오신 오조사 님의 가족과 항상꽝 님의 가족

7번좌대에 오늘 방랑자, 미르 님, 수파 님... 많이 잡으세요!!
계획이 변경되어 찾아간 곳은 춘천댐을 상류로하고있는 의암호,
의암호는 떡붕어의 개채수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최근 토종붕어들의 조황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는 "소문난좌대"낚시터를 찾았다.
낚시터에 도착해서 최근조황을 자세히 알아본 결과 전날은 동풍이 불면서 약간 부진한 상황이었고 전전날은 호황이었다고
하면서 오늘은 어떨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했으나 동풍만 불지 않으면 평작을 가능하지 않겠냐는
바램과 같은 추측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낚시에 어디 그렇게 마음먹은대로 바라는대로 되는 일이 있는가??
밤시간 내내 바람은 그다지 심하지는 않았지만 분명 동풍이었고 반팔, 반바지를 입고 있어도
모기한마리 덤비지 않을 정도로 바람은 그치지 않았다.
이날 의암호 하류권에 자리한 소문난 좌대집에 총 10여개의 전좌대에서 낚시를 해본 결과 2좌대 정도에서는 10여수 정도로
평작 수준은 되어보였지만 그외 좌대에서는 붕어를 보기가 쉽지않을 정도로 조황이 좋지 않았다.
조황도 중요하겠지만 요즘같은 시기에는 편안히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것도 좋을 듯하고
특히 최근에는 좌대시설이 점점 좋아지는 추세이기때문에 가족과함께 낚시를 즐기기에 손색이 없는 곳들이 많다.
낚시인들이 낚시를 즐기면서 가족들에게 점수도 딸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붕쇠 님의 낚시모습

얼굴에 웃음이 항상... 빈대 님

이제부터 부식 조달이 있겠습니다... 먼저 젓가락부터...

다음은 라면갑니다... 좌대와 좌대 거리는 약 50미터

마직막으로 가스까지

어렵게 어렵게 끓인 라면입니다.^^;

철수준비를 마치고...

4명의 짐을 한배에 가득...

7번좌대의 조과

8번 좌대에서 나온 유일한 붕어... 마법붕어 님이...

최근 떡붕어보다는 토종붕어 비율이 높다고...

자신이 잡은 8치급 붕어를 들어보이는 항상꽝 님

오늘도 붕어는 고향으로 돌려보내고...
[의암호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8월 1일(목) 19시 ~ 2일(금) 09시
* 장소 :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 하류권 소문난좌대 낚시터
* 취재 : 지독한팀 - 방랑자, 독사
* 동행 : 붕쇠 님, 수파 님, 빈대 님, 마법붕어 님, 미르 님, 항상꽝님부부, 오조사님 가족
* 날씨 : 흐리고 바람많음
* 수심 : 1미터 ~ 2미터권
* 미끼 : 지렁이 떡밥 (지렁이 우세)
* 조과 : 최대 8치포함 6수, 마자 및 누치 다수
* 입질시간대 : 밤 10시전후
* 기타 : 깊은수심대 보다는 1미터이내의 낮은 수초대에서 입질이 잦음.
*** 기타 조황문의는 마석 황세바위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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