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도 얼고 내 마음도 얼고...

정겨운 겨울 들판 모습
<하일지>
출조하기 하루 전 전국적으로 폭설 주의보가 있었고 급속히 내려간 기온으로 온 땅은 꽁꽁 얼어 있었다.
출조를 미룰까 하다가 며칠동안 물가에 가지 못했던 서운함과 강화 하일지의 호황 소식에 유혹되어
얼어붙은 설국 '강화'로 향하게 되었다.
기온은 뚝 떨어져 영하 12도 였지만 의외로 도로사정은 불편함이 없었다.
하지만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떨어져 최소 영하 20도 정도는 된 것 같았고, 그래서인지
글을 쓰는 필자의 손끝은 아직도 동상이 걸린 것 처럼 얼얼하기만 하다.
얼마나 기온이 떨어졌는지 낚시대를 들면 순간적으로 지렁이가 하얗게 얼어 버리고, 새 지렁이를
달려고 만지면 똑하고 부러진다.
아침햇살이 퍼지는 11시 즈음, 옆 조사가 8치급 붕어를 잡는 것을 보니 슬슬 입질이 시작되는가 했는데,
동행한 돼지붕돌 님이 갑자기 위경련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다.
다행히 백갈매기 님이 오셔서 병원으로 후송하고 야전팀도 일단 철수하기로 했다.

하일지의 아침

제방 좌측 모습

제방 우측 모습

저수지 옆의 수로...

제방 앞에는 바다가 보입니다

햇살이 나면 붕어도 움직이겠지요

돼지붕돌 님의 낚시 모습

풍운성의 낚시모습

붕어땡 님의 포인트. 얼음 덩어리로 바람을 막고...

강풍으로 의자가 날라 갑니다

누구인가의 버려진 양심도 날라가고...

석축도 얼고...

갯벌도 얼고...

지금 기온 영하 12도...강추위에 조사님들이 많이 철수 했습니다

응급환자 발생으로 일단 하일지를 철수 합니다
[강화 하일지 취재종합]
* 일시 : 2003년 1월 4일 (토) 10시 - 11시 30분
* 장소 : 강화 하일지
* 날씨 : 강풍. 흐림
* 취재 : 야전팀
* 동행 : 돼지붕돌 님
* 수면적 : 5만여평
* 포인트 : 제방권
* 수심 : 2m - 2.5m
* 채비 : 2호원줄, 1호목줄, 붕어 6호 바늘 풍운성 기준
* 미끼 : 지렁이
* 조과 : 없슴
* 기타 : 출조 땐 물때를 확인 하시고 출조 하시면 조과에 도움이 됩니다

김포 토종낚시 특파원점

풍운성의 포인트

수로 폭은 3-5미터 입니다
<장흥수로>
병원으로 후송 하던 중 회복한 돼지붕돌 님이 미안해서인지 다시 취재를
계속 하자고 제안한다.
토종낚시 특파원의 자상한 안내와 출조시 물 때를 맞추는 법을 배우고
아직 손타지 않은 근처의 장흥수로로 향했다.
강화엔 많은 수로들이 산재해 이동하며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묘미가 있다.
특히 얼음낚시는 기동성이 곧 조과와 비례하기 때문에 장소를 이동하면서도
입질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숨은 찌 찿기...

위경련으로 고생했지만 이제 괜찮습니다. 돼지붕돌 님 고생 하셨습니다

아직 손타지 않았습니다.^^*

여기도 뚫어보고...

바로 올릴것만 같은데...

오늘은 접습니다
수로마다 눈들이 하얗게 덮혀 있다.
하얗게 덮인 눈들은 겨울 얼음낚시 조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얼음위에 덮힌 눈 때문에 따뜻한 햇빛이 물속까지 전달되기 힘들고 한낮까지
영하 12도의 기온이라면 붕어를 보기 힘들 것이라는 예감이 보기좋게 적중한다.
무려 50여개의 얼음구멍을 뚫었지만 결국 붕어는 보지 못했고 아쉬운 취재를
마감 할 수 밖에 없었다.
철수길에 만난 회원님들도 빈작이었고 결국 한겨울의 맹추위가 붕어의 입도
얼려 버렸을 것이라고, 얼어버린 내마음을 위안해 본다.

50번째 얼음구멍을 팠습니다. ㅜㅜ

수로도 얼고 붕어도 얼고...

초지대교 모습입니다
[장흥수로 취재종합]
* 일시 : 2003년 1월4일 (토) 12시 - 2003년 1월 4일 (토) 16시 30분
* 장소 : 강화 장흥수로
* 날씨 : 흐림
* 취재 : 야전팀
* 동행 : 돼지붕돌 님
* 포인트 : 상류권 부들밭
* 수심 : 60cm - 90cm
* 채비 : 2호원줄, 1호목줄, 6호 붕어바늘 풍운성 기준
* 미끼 : 지렁이
* 조과 : 없슴
* 기타 : 아직 검증되지 않은 미답의 수로임
*** 강화권 조황문의는 김포 토종낚시, 강화고대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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