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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전국붕어낚시대회 [시작]


1. 일 시 : 2003년 2월 22일

2. 장 소 : 경기 화성 노송낚시터

3. 참가자 : 81명

4. 주최 및 주관 : 실시간 낚시전문 웹진 입큰붕어

5. 후원 : 무지개산업, (주)바낙스, (주)동와물산


봄을 재촉하는 많은 양의 비가 종일 내리는 가운데 입큰붕어 제 10 회 전국붕어낚시대회가 무사히 끝났다.

아직 노지의 얼음이 완전히 녹지 않았고, 물낚시를 하려면 저 멀리 남쪽지방까지 가야 하는 까닭에,

하는 수 없이 하우스낚시터에서 치뤄진 대회...

평소 일요일에 대회를 개최하다가 금번은 여러가지 사정상 토요일로 경기날을 잡아서인지 예상보다 적은

87명의 선수가 참가하게 되었다.


각 조별 총 3시간 동안 잡은 마릿수를 종합하여 우선 순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한 시도 마음놓고 있을 수 없는 상황에서,

최초 A조 1차전에서 생각보다 많은 양의 붕어가 나와, B조의 조과가 걱정 아닌 걱정이었는데,

A조의 2차전 경기가 끝나고, 재차 방류를 함과 동시에 수차를 돌려 활성도를 유도한 결과,

다행스럽게 커다란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이미 9번의 대회를 경험하였지만, 금번 대회의 가장 두드러진 모습을 꼽으라 하면 역시 낚시방법의 변화라 할 수 있다.

보통 양어장낚시에서는 영점 채비니 마이너스 채비니 하는, 아주 예민하다고 할 수 있는

찌맞춤으로 낚시를 하였지만, 대회가 회를 거듭할 수록 요즘 유행하고 있는 타이완낚시를 구사하는

선수들의 비중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물론 타이완낚시가 통상의 낚시보다 우수하다고는 결코 할 수 없겠지만, 주어진 짧은 시간내에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아주 미약한 입질을 케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경기낚시 때 다른 낚시방법보다

우선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참가번호 54번 서명석 선수!!

1차전에서 5번 자리에 앉아 5마리를 잡아 같은 조에서는 3위, 전체에서는 14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2회전을 맞았는데, 그때까지 14마리로 선두를 달리던 38번 한석철 선수가 2회전에서 한 마리도 못잡는

틈을 타 2회전에서만 11마리를 잡아 선두권으로 진입하는데 성공.

이어 마지막 3차전에서는 28번 여운호 선수와 38번 한석철 선수, 그리고 41번 지정훈 선수 및

48번 박진용 선수, 51번 김효기 선수가 긴장된 가운데 순위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으나

결국 2회전서의 11마리와 3회전서의 1마리, 도합 17마리로 54번 서명석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경기는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우승자만 가려졌을 뿐, 2위 예정자와 3위 예정자가 동률, 그리고 4위 예정자와 5위 예정자가 동률이었기에

경기 규정에 따라 서든데스로 진입을 하는데, 총 14마리를 잡은 4위와 5위 예정자인 41번 지정훈 선수와

51번 김효기 선수는 상호 협의에 의해 51번 김효기 선수가 4위 자리를 양보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2위와 3위 예정자간의 서든데스에서는 10분도 채 안된 시간에 38번 한석철 선수가 먼저 한 마리를 잡아

당당히 2위를 차지하였다.


경기낚시는 어쩌면 낚시의 새로운 장르라 보아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정해진 시간내에 남보다 많은 숫자의 붕어를 잡아야 하고, 예전에 우리 선배들이 해왔던 그런

정서가 듬뿜 담긴 그런 기다림의 낚시가 아니어서 아직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여타 다른 레저 스포츠에도 결국 경기가 성행하였듯이, 새로운 낚시기법의 도입과 개발 등

낚시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활성화시켜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금번 제 10 회 입큰붕어 전국붕어낚시대회에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대회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찬을 아끼지 않으신 협찬사 여러분, 또 어려운 가운데 장소를 제공해 주신 노송낚시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입큰붕어 제 11 회 대회는 4월에 다시 여러분을 찾아 뵙겠습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많은 성원을 부탁드리면서........


감사합니다..




제10회 전국붕어낚시대회를 알리는 현수막...




대회 시작전 분주히 움직이는 본부석...




참가자 확인 및 조끼 착용




참가선수들 자리 추첨을 시작으로~~




간단한 아침요기(라면)와 따뜻한 커피한잔




오늘 성적은 이곳에~~




참가번호 확인중




지금부터 B조 자리추첨이 있겠습니다.




날이 밝기전 일찍 도착하신분들은 채비 점검에 여념이 없고




대회 준비를 모두 마치고 여유있게 시작을 기다리는 선수들...




다시한번 채비점검^^




이제 시작하시죠...36번 송홍근님




아직도 자리가 많이 비어있네요!!




경기 시작전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들...




잠시후에 A조 1차전 경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최연소 참가자...초등학생입니다.




화이팅입니다...78번 백인환님




이제 경기 시작입니다...




시작 / A_1차전 / B_1차전 / A_2차전 / B_2차전 / A_3차전 / B_3차전 /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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