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초 구멍을 노려라!
어린이날과 겹친 연휴라 취재진도 가족과 함께 하기로 마음을 먹고 찾아간 당진소재 가교리지.
교통대란이 따로 있을까?? 서해안 고속도로은 차량들로 인해서 거의 주차장인 상태이다.
국도를 이용해서 요리조리 빠져서 도착한 가교리지는 차들이 너무 밀려서 아직 도착을 못해서인지 조금 여유가 있는 편이다.

가교리지 최상류에서 하류를 바라본 전경 상류에는 수초가 빽빽합니다

이른 오전 제방권에서 관리소 앞쪽을 바라 본 전경
중상류쪽으로는 말풀들이 빼곡히 들어차서 모양만으로도 붕어들이 마구 달려들 것 같다.
취재진은 좌대낚시를 하기로 결정을 하고 화장실과 난방시설이 구비되어 있는 최하류쪽 좌대를 선택했다.
조용한 가운데 멋진 찌올림을 기대하며 해 질무렵부터 밑밥질을 하기 시작...
꾸준히 밑밥주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악몽은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어린이날이라고 해서 같이 데리고 간 아이는 처음타는 좌대에서 완전히 뱃노리 분위기를 연출한다.
낚시터에서는 조용히해야 한다는 주의는 불과 5분이 채 지나지 못한다.
입질을 받고 5치급 붕어를 걸어내니 아이는 감탄사의 연발이며 좌대에서 쿵쿵 띄고 좋아라 한다.
연속으로 오던 붕어의 입질도 아이의 소리에 놀랐는지 밤 9시경 부터는 말뚝행진이 계속된다.
겨우 달래서 아이를 재우고 다시 아내와 조용히 낚시를 시도 했지만
입질 시간대를 놓친 취재팀은 하염없이 하늘의 별을 세면서 세상살이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나마 간간히 올려주는 찌올림은 모처럼 만의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다.

취재진이 낚시를 한 최하류권 좌대에서 제방을 바라본 전경

상류쪽에 자리한 수초대 좌대에서 낚시를 즐기는 조사들의 모습

지난주 월척급 씨알을 자주 배출했던 연안포인트 전경

가교리지 중상류권 말풀대에 포진을 하고 있는 좌대의 전경

제방에서 바라보는 가교리지 전체전경... 깨끗하고 깔끔한 모습입니다

도로변 중하류권에 자리한 수심이 깊은 좌대의 전경
새벽 1시경에 잠시 취침을 하고 다시 새벽 5시에 깨서 낚시를 시도하려고 하니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깊게 못잔다고 했던가?
새벽에 낚시를 하기위해서 문을 여는 순간부터 다시 아이의 눈은 반짝이기 시작했고
다시 어제 해질 무렵의 그 상황이 재연되는 것이다.
낚시를 포기하고 아내와 아이에게 낚싯대를 모두 맡기고 취재를 위해서 배를 타고 상류를 돌아보았다.
최상류 수초대에서는 새우미끼에 월척과 8 - 9치급의 얼굴을 볼 수 있었으며
상류 도로 아래쪽에서는 스윙낚시에 새벽 4시에서 8시까지 말풀 구멍사이에서 소나기 입질을 받고
최대 9치급 2수와 6-8치급으로 20여수 이상의 조과를 보여주는데, 한편으로 부러운 느낌까지 들었다.
대체적으로 상류쪽에 위치한 좌대에서는 말풀 구멍사이로 던져놓은 채비에서는 7 - 8치급 붕어를 구경할 수 있었으며,
연안에서도 수초구멍 사이를 노린 조사들은 씨알이 괜찮은 붕어의 얼굴을 볼 수 있었으나
하류쪽 수심이 깊은 곳을 노린 조사들은 조황이 잔챙이 위주로 형성되었다.

최상류권 좌대에서 수초구멍을 찾아 스윙낚시를 즐기는 조사의 모습

최상류 도로변 아래 연안에서 화이팅을 보여주는 조사의 모습

도로 아래에서 말풀대의 구멍을 노리며 연안낚시를 즐기는 조사들의 모습

관리소 앞 수초 포인트에서 연안낚시를 즐기는 조사의 모습

빼곡한 말풀 사이의 구멍을 노리면 씨알 좋은 붕어가 기대됩니다

최상류에서 수초치기로 낮낚시에 걸어낸 월척급 붕어... 구로 공단낚시 소속 회원
이제 거의 산란끝물로 보여지는 가교리지.
산란이 끝나면 바로 붕어들이 입질을 하지 않고 일주일 정도 여유를 가진 다음에 본격적으로 입질을 하는 것이
지금까지 느껴온 경험이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본다면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에는 본격적으로 붕어의 입질이 이루어질 것으로 느껴진다.
상류쪽 수초구멍을 노리지 못했지만 어린이날 연휴를 맞이해서 가족과 함께 할수 있었다는 것이
이번 취재후 남은 소중한 추억이 아닐까 싶다.
토종붕어만을 고집하는 가교리지.
빽빽한 말풀의 구멍사이에는 씨알 좋은 붕어들이 조사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과연 이 유혹을 어찌 뿌리 칠 수가 있을까??^^

수초치기로 나온 월척급 붕어와 7 - 9치급 붕어가 든 살림망

상류 연안에서 낚시를 한 조사의 살림망속 씨알만족, 땟깔만족인 토종붕어의 모습

서울 금천구에서 온 조사의 오전 4시 - 8시사이 말풀대를 공략한 조과

해가 지면서 바람은 잠잠해지고 낚시할 분위기를 최상입니다
[가교리지 취재종합]
* 일시 : 2003년 5월 4일(일) - 5일(월)
* 장소 : 충남 당진 송악면 가교리지
* 날씨 : 대체로 맑고 일교차가 심한편
* 취재 : 유료터취재팀
* 수면적 : 5만평
* 포인트 : 최상류 생 수초대 수심 30센티 정도와 연안 말풀대 수심 1.5 - 2미터
* 수심 : 1.5 - 4 m
* 채비 : 1호 원줄, 0.8호 목줄, 7호 바늘
* 미끼 : 밀루텐2(빨강), 프로4000 + 마스타, 새우, 지렁이 모두 사용
* 조황분석
- 최상류쪽 수초대에는 바닥수심이 거의 30-40센티 정도 나오는 곳에서 수초치기를 하면 월척급 이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중상류쪽 말풀대에서는 구멍을 잘 찾아서 새우낚시와 참붕어낚시를 시도하면 씨알 좋은 붕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짐
- 현재 산란이 거의 끝나가는 상태이며 향후 일주일 정도지나면 본격적으로 입질이 올것으로 예상됨
- 지난주의 예를 들어보면 연안에서 월척이 스윙낚시에 자주 출몰했으며 중상류쪽에 포진한 말풀들도 서서히 삭아들고 있는 상황임.
*** 가교리지 조황문의 : 041) 357-1515
*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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