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 = 불황 ??
계속되는 배수기로 인하여 저수지권 조황의 편차가 심하다.
특정 저수지를 정하여 꾸준히 배수의 현황을 지켜보지 않는다면 조황을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
취재진 역시 배수의 영향이 적은 저수지권을 찾아 아침부터 충남권을 몇군데 돌아보았다.
그 중에 배수가 없는 곳에 낚싯대 편성을 마치고 밤이 되기를 기다리는 와중에,
저녁에 수문을 여는 것을 보고 늦은 시간 임에도 불구하고 서둘러 다시 이동을 하였다.

아침부터 취재지를 찾아 나섰으나 이미 해는 서산으로

야밤에 만난 반가운 님들
마지막 종착지인 태안 소재의 신두1호지(닷개지)에 어둠이 찾아오면서 도착을 하였으나,
이곳 역시 최근 배수의 흔적이 있기는 마찬가지였다.
더이상의 이동은 시간이 늦어 무리이고, 취재를 하자니 조황이 불보듯 뻔하니, 난감하기 짝이 없었다.
그러나 어쩔수 없이 중하류권에 포인트를 정하고 낚싯대 편성을 하였다.
늦은밤 새로이 합류한 꽁초, 82yu, 붕어땡 님도 각기 어둠속에 낚시를 시작하였다.

닷개지의 대표적인 상징물 수몰된 정자

상류권을 바라보고

중류권 모습

제방 하류권을 바라보고

야생화의 신비스런 모습

서산낙조 팀의 햄머 님 낚시모습

이른 새벽 찌의 변화를 살피는 야전팀의 붕어땡 님

이른 새벽 부터 어디로 옮기시려고?? 82yu 님

뗏장수초를 넘겨 공략한 방랑자의 포인트
깔작깔작 그리고 오르락 내리락!!
새우미끼에 잔챙이의 입질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배수기 시즌에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현상 중에 하나로 비교적 경계심이 적은 잔씨알의 붕어들의 성화인 것 같다.
그래도 기대를 버리지 않고 계속해서 미끼를 갈아주며 입질을 기다렸다.
새벽시간에 이르러서 제대로 된 찌올림..
그러나 허무하게도 챔질과 동시에 필자의 발 앞에 붕어가 떨어지는 것이였다.
7치급 붕어..
그래도 첫 수라 그런지 반가웠다.
전형적인 닷개지의 거무틱틱하며 혹부리 형태의 야물진 붕어의 모습.
결국 그 7치급 붕어가 첫수이자 마지막 붕어가 되었다.
한편 떡밥낚시를 한 82yu 님 자리에서는 1치부터 8치급 조과까지 있었다고 하나??
늦은밤 나타나시더니 다시 이른 새벽 바람처럼 사라져 조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이것이 새벽에 나온 유일한 7치급 붕어

오늘도 어김없이~~

강남갔다가 삼월 삼짓날 온다는 제비.. 이말이 맞나??
배수의 영향으로 인한 조황의 변화를 포인트의 차이 그리고 미끼 사용법등 취재진의 조과로
결론을 짓기는 애매하지만 결과론으로 보자면..
역시 배수기 시즌에는 저수지의 올바른 선정과 시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경험하였다.
[신두1호지(닷개지) 취재종합]
* 일시 : 2003년 6월 3일 (화) 20시 - 4일 (수) 09시
* 장소 : 충남 태안 신두1호지(닷개지)
* 날씨 : 흐림
* 취재 : 지독한팀
* 동행 : 꽁초, 82yu, 햄머, 붕어땡 님
* 수면적 : 3만여평
* 포인트 : 중하류권
* 수심 : 1 - 1.5 m
* 낚싯대 : 2.5 - 4.0 칸 6대.. 방랑자 기준
* 채비 : 4호 원줄, 3호 목줄, 5호 감성돔 바늘
* 미끼 : 새우
* 조과 : 7치급 1수
* 기타 : 연안에 청태가 끼어 있으므로 포인트를 잘 선정하여야 함
*** 기타 조황문의는 서산음암 강바다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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