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낚시를 위하여...
주로 의성권에서는 대물낚시가 주를 이룬다.
대물낚시의 경우 말그대로 월척급 이상의 씨알좋은 붕어를 솎아 낚고자하기 위함이다.
웬만한 호조건이 아니면 밤새 입질 한두번 보기 어려운만큼 기다림과 인내심이 요구되는 낚시이다.
뿐만아니라 무엇보다도 정숙하여야 하므로 자칫 지루한 낚시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대물낚시하는 많은 조사들이 출조횟수 대비 빈작에도 불구하고 대물낚시를 고집하는 이유는 분명있다.
비록 정적인 낚시이지만 동적인 스포츠에서 요구되는 강한 승부욕이 뒷받침되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가 있다.

해질무렵에 도리원소재 소류지 전경

대부분 제방 하류권에서 포인트 형성을.. 사진에 안보이는 제일 안쪽 무너미권은 방랑자의 포인트

저수지 중앙 말풀대를 공략한 방랑자의 낚싯대 편성

말풀을 건지다가 포기하고 수초치기 채비로...
불과 의성IC에서 5분거리의 도리원 소재 소류지.
현장에 도착할 당시만해도 아무도 없었고 조용한 저수지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조사들이 하나둘씩 등장하면서 필자 주위에 자리를 잡기 시작하였다.
저녁식사와 함께 그들의 반주, 거기에다가 릴낚시까지, 밤이되어 건너편에서는 랜턴을 비추면서 무얼(??) 잡는지 종일 시끄럽다.
점차 오늘도 대물과의 상면이 어렵겠구나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나뭇가지에 올려놓은 수초치기 낚싯대.. 이곳에서 붕어와 상면

낚싯바늘로 건져 낸 말풀들

혼자서 낚시할때는 산짐승을 조심해야죠??
밤11시에 자리를 비우고 조용한 새벽시간을 노리고자 일찍 취침을 하였다.
새벽 2시 기상 그러나 필자 주위에서 보이는 모닥불빛. ㅠㅠ
다시 차로 돌아가고 새벽 5시에 자리에 앉을수 있었다.
찌가 3개나 자리 이동을 하고 솟아 올라있고 필자 옆자리 분들은 철수를 한 상태이다.
과연 필자가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었다면 세번의 입질이 있었을까??하는 의문과 함께 다시 낚시를 시작하였다.
동이트고 낚시를 포기할 무렵 드디어 맨왼쪽 수초치기낚싯대에서 첫입질을 포착하였다.
가벼운 챔질과 동시에 짧은 원줄이 팽팽해지면서 수면위로 오르는 붕어는 제법 씨알이 좋다.
계측 결과 간신히 턱걸이 월척이였다.
붕어를 상면한 반가움과 필자가 잠든사이 세번의 입질에 대한 아쉬움이 교차하는 순간이였다.

방랑자가 아침시간 걸어낸 소류지 붕어의 위용

과연 월척이 될까요??

^^; 간신히 턱걸이 월척

방생 직전에 다시한번 더 ....
대물에 도전하다보며는 주변 소음에 굉장히 민감해진다.
필자 역시 동행한 회원님들에게도 가끔씩 예민해지기도 한다.
필자 스스로 예민해지지말자고 채찍질도 해보지만 그만큼 낚시가 소홀해지기도 한다.
대물낚시뿐 아니라 낚시터에서만큼은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기본적인 매너로 다같이 즐거운 낚시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도 한마리로 만족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도리원소재 소류지 취재종합]
* 일시 : 2003년 5월 9일 (금) 17시 - 10일 (토) 08시
* 장소 : 경북 의성 도리원소재 소류지
* 날씨 : 맑음
* 취재 : 지독한팀
* 동행 : 김ㅆ
* 수면적 : 만오천여평
* 포인트 : 제방 무너미권
* 수심 : 1 - 1.5 m
* 낚싯대 : 3.5 - 5.0 칸 6대
* 채비 : 4호 원줄, 3호 목줄, 5호 감성돔 바늘
* 미끼 : 새우
* 조과 : 30.7cm 월척급 한 수
* 기타 : 바닥에 말풀대가 많이 형성되어 채비 안착에 애로점이 많음
*** 기타 조황문의는 의성IC 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요!!!

|